호아킨 피닉스 '조커' 흥행역사 새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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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개성파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사진)는 잭 니컬슨과 히스 레저의 조커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한 영화 '조커'가 7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주연배우 피닉스가 보여줄 새로운 조커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커'에서도 피닉스 특유의 복합적 인물 표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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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대상 황금사자상
만화 원작 히어로물중 첫 수상
니컬슨·레저 조커연기와 차별화
한국어자막 정확한 번역도 관심
할리우드 개성파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사진)는 잭 니컬슨과 히스 레저의 조커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한 영화 ‘조커’가 7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만화 원작 히어로물이 대상을 받은 건 세계 3대 영화제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주연배우 피닉스가 보여줄 새로운 조커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닉스는 국내 관객에게도 낯익은 배우다. 20대에 요절한 배우 리버 피닉스의 동생으로, 그동안 입체적인 감정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 쉽게 잊히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녀’(2013)의 대필작가, ‘싸인’(2002)의 순수한 청년, ‘글래디에이터’(2000)의 난폭한 황제 코모두스 등 신념을 가진 소시민이나 상처를 지닌 악역을 통해 인물의 전형성을 벗어나는 이미지를 선보였다.
‘조커’에서도 피닉스 특유의 복합적 인물 표현이 기대된다. DC코믹스 원작에서 조커는 배트맨을 위험에 빠뜨리는 전형적인 악당이지만 피닉스의 조커는 코미디를 꿈꾸는 광대에서 광기 어린 악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배트맨’(1998)에서의 기괴한 잭 니컬슨이나 ‘다크 나이트’(2008)의 음울한 히스 레저와는 어떻게 다른 조커를 보여줄지도 궁금하다. 피닉스의 연기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는 “깜짝 놀랄 만큼 뛰어나다”고 평했고, USA투데이는 “피닉스는 오스카상을 받을만하다”고 썼다.
‘어벤져스’ 시리즈 등 마블 스튜디오의 공세에 번번이 뒤지던 DC가 ‘조커’를 계기로 히어로물의 흥행 판세를 뒤집을지도 주목된다. DC는 슈퍼맨, 배트맨 등 인기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흥행은 마블에 맥을 못췄다. 지난해 개봉한 ‘아쿠아맨’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를 이어갈 차기작을 고대하고 있다. ‘조커’의 국내 개봉일은 10월 2일이다.
이 와중에 ‘조커’의 한국어 자막 번역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커’가 선과 악이 분명한 이전의 단순 히어로물과는 구별되는 만큼 번역 시에 나타날 수 있는 미세한 오류조차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번역 문제는 그동안 심심치 않게 지적돼왔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에서 오역 논란이 일면서 연출자인 루소 형제가 이를 직접 언급했을 정도다.
한편 40여 년 전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후 사실상 도피 생활 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영화 ‘장교와 스파이’로 은사자상을 받았고, 남우주연상은 ‘마르틴 에덴’에 출연한 이탈리아 배우 루카 마리넬리, 여우주연상은 프랑스 드라마 ‘글로리아 문디’에 출연한 아리안 아스카리드에게 돌아갔다. 세계 2차대전 중 동유럽에서 벌어진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페인티드 버드’는 수상하지는 못했으나 소아성애, 수간 등 끔찍한 영상으로 시사회 도중 관객들이 중도 퇴장하는 소동을 일으켜 영화제 내내 화제를 모았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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