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과학기술자 많이 와서 세계 기술경향 살펴봤으면"

곽시열 기자 2019. 9. 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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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 등 과학 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미국의 저명한 한국인 과학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 인간 본연의 가치가 함께하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조 교수는 내년 한미과학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 국내 대학 총장과 기업·정부기관 관계자 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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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在美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차기 회장 조술연 교수

다양한 인재와 네트워크 구축

국내 산업 경쟁력에 도움주길

KSEA, 13개분과 회원 3만명

지방대 출신 최초 회장 선임

“한국의 기업 등 과학 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미국의 저명한 한국인 과학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 인간 본연의 가치가 함께하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6일 울산대에 따르면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차기 회장인 조술연(51·사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건축학과 교수가 지난 3일 모교인 울산대를 방문했다. KSEA가 내년 8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하는 한미과학자대회(UKC 2020)에 오연천 울산대 총장을 초청하기 위해서다. 조 교수는 지난 3월 지방대 출신으로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KSEA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7월부터 1년이다. 1971년 설립된 KSEA는 재미교포 한인과학기술자들의 모임으로 과학기술자 전공에 따라 13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은 3만여 명에 이른다.

조 교수는 내년 한미과학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 국내 대학 총장과 기업·정부기관 관계자 등을 만났다. 그는 “내년에 33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미국과 한국의 과학기술자 3000여 명이 참석하고, 한국에서도 과학기술부를 비롯한 공기업, 대기업 등에서 200~3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는 분과별 학술대회를 비롯해 학술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조 교수는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의 많은 과학 기술자들과 대기업 관계자 공무원 등이 세계 과학 기술 경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방면의 인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인간 본성의 가치를 과학 기술에 접목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내년도 UKC 주제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문·사회과학을 융합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정했다. 지금까지 과학기술 발전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문명의 발전뿐 아니라 인간 본연의 가치를 생각할 시점이 됐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4차 산업혁명 등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논의가 자주 이뤄지는 과정에서 인간 대 기계와의 소통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내년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에 인문학을 융합시켜 인간 본성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포럼과 학술행사를 많이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조 교수는 현대중공업에서 3년간 엔지니어로 일하기도 했다.

울산 = 글·사진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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