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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Conditioning]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조회수 2019. 9.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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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꿈을 위해

생애 첫 FA 계약을 맺은 첫해,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는 개인 커리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고질적으로 부상부위가 나으니 장기였던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이 살아났다. 여기에 한층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올 시즌 팀에 합류한 동갑내기 이학주와 키스톤 콤비로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장을 나선다는 김상수. 어린 시절 본인의 꿈을 이뤄준 삼성을 위해 이제 그는 팀의 꿈을 생각하며 그라운드에서의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최윤식 Location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부활한 공격력

만나서 반갑습니다. 2019시즌도 어느덧 후반기가 시작됐어요. 올스타브레이크 때는 어떻게 지냈나요?

팬분들 덕분에 재밌게 올스타전을 즐기고 왔습니다. 후반기에 전반기 때 모습을 이어가고 싶어 여러 부분에서 휴식 기간에 열심히 준비했어요.

역시는 역시답게 ‘여름성’에 걸맞은 후반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여름만 되면 팀이 강해져 참 신기해요. 어떻게 보면 좋은 징크스죠. 후반기 출발이 좋아 여름이 좀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활약이 좋아요. 타격 성적 지표 전반에서 커리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요.

올해 공격에서 제 것을 찾았는데 전반기부터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있어요.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죠.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스탠스를 바꾸면서 하체가 안정적으로 받쳐주니까 타격이 수월해졌어요. (선구안도 굉장히 좋아졌어요. 타석에서의 마음가짐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나요?) 아무래도 하체가 안정되다 보니까 공보는 것도 좋아진 것 같아요.

올 시즌 도루 2위를 달리고 있어요. 2014시즌 이후 다시 한번 도루왕에 오를 절호의 기회예요. (8월 1일 인터뷰)

마음은 있죠. 하지만 뜻대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우선 제 임무는 요즘 뒤에 타자들이 좋기 때문에 최대한 출루해서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 팀에 보탬이 되는 게 먼저예요. 그러기 위해 도루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빠른 발이 살아난 비결이 있나요?

고질적으로 발목이나 햄스트링이 안 좋았는데 올해는 많이 호전됐어요. 그래서 누상에 나가면 공격적으로 뛰려고 해요.

보직도 변경했죠. 2루수로 자리를 옮겨 활약하고 있어요. 유격수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하는 일은 좀 더 많아졌어요. 그래도 송구 부담이 줄어든 게 제일 커요. 유격수에 비해 가까운 거리다 보니까 공만 잘 잡으면 아웃시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그런 부분이 달라진 것 같아요.




유격수가 그립지 않나요?

한 번씩 나가고 싶죠. (웃음) 그런데 팬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유격수였을 때보다 2루에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신 것 같더라고요. 2루가 적합한 것 같습니다.

본인을 대신해 올해부터 유격수를 하고 있는 동갑내기 이학주와의 호흡은 어떤가요?

야구하는 게 재밌어요. 아무래도 (이)학주 덕분인 것 같아요. 작년 FA 전에 학주가 저와 꼭 한번 야구를 같이 해보고 싶다고 얘기를 해서 팀에 남고 싶었거든요. 올해 키스톤 콤비로서 호흡도 잘 맞아 기분 좋게 야구하고 있어요.

다음 FA 때도 같이 하고 싶다고 한다면 팀에 남을 건가요?

그럴 거 같은데요? (웃음) 저는 야구장에서 항상 재밌고 즐겁게 하자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학주가 큰 몫을 하고 있어요.

지금 인터뷰를 참관하고 있는 김세연 아나운서 말로는 이학주가 와서 한층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제가 원래 어른스러운 얼굴이고요. (웃음) 야구에 대해서 더 진지하고 집중력 있게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김세연 아나운서가 그렇게 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친구 이학주를 보고 배울 점이 있다면?

학주도 야구장에서 항상 즐겁게 하려고 해요. 그런 부분과 욕심이 많은 것도 배우고 싶어요.

야구장 밖에서도 잘 지내나요?

그럼요. (대구에서 대해 많이 알려주고 있나요?) 알아서 잘하는 스타일이라 많이 가르쳐주진 않고, 대구에 있는 친구들을 좀 소개 시켜줬어요.




#야구를 위해서라면

시즌 중에 몸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특별한 건 없고요. 부모님하고 같이 살고 있어서 어머니가 음식을 신경 써서 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어머니가 해준 음식 중에 가장 맛있는 건 무엇인가요?

저는 한식파예요. 된장찌개를 좋아하고 한 번씩 삼계탕도 해주시는데 음식 솜씨가 좋으세요. 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야구장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웃음)

김상수하면 ‘삼적화’로 대표되는 선수예요. 프로에서 몸이 완전히 달라진 케이스인데 신인 시절에는 굉장히 호리호리했어요.

지금도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조금 말랐죠. 삼적화라… 제가 그렇게 잘생긴 얼굴은 아닌데 그렇게 얘기를 해주셔서 ‘많이 바뀌었구나’라고 생각해요. 야구만 잘할 수 있다면 삼적화가 돼도 상관없어요.

삼성 선수 중에 탐나는 몸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없습니다. (단호) 제가 또 벗으면 반전 있는 몸이라 부러운 건 없습니다. (그렇다면 공개 가능한가요?) 죄송합니다. 쑥스럽습니다. (웃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좋아진 점이 있다면?

고질적으로 아팠던 부위가 없어졌어요. 3년 전에 홈에서 발목 부상을 심하게 당했는데 이로 인해 다른 데도 안 좋아지더라고요. 발목이 아프니까 햄스트링과 무릎도 상태가 나빴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많이 호전됐어요.




건강을 얻고 미모를 잃은 건가요?

사실 미모는… (웃음) 원래 안 잘 생겨서 잃은 건 없어요. 야구를 잘하는 게 최고죠.

컨디션 유지를 위해 꼭 하는 관리가 있다면?

올 시즌 야구장에 일찍 나와서 특타를 치고 있어요. 최근 감이 좋기 때문에 이어가고 싶어서 하고 있는데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김상수가 생각하는 프로 선수에게 몸 관리란 무엇인가요?

당연히 해야 하는 거죠.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 의식이 정말 강한 것 같아요. 몸 관리뿐만 아니라 팬 서비스도 굉장히 칭찬을 받고 있잖아요.

평소에도 잘 해드리지만 ‘연쇄사인마’라는 별명을 듣고 나서 안 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잘하라는 의미에서 붙여주신 거니까 더 해드려야죠. 근데 버스에 늦게 타거나 그러면 저 때문에 출발이 늦어질 수 있어서 그럴 때는 조금 신경 쓰여요. 좋은 별명인데 한편으로 미치겠어요. (하하) (인터뷰가 나가면 팬들이 이해하지 않을까요?)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장비는 경기력의 일부

야구 장비에 관심이 많나요?

그럼요. 상당히 많습니다. (장비를 고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무엇인가요?)저한테 잘 맞아야죠. 주위 사람들한테도 물어보고 직접 착용을 해본 다음에 경기 때 쓰는 스타일이에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고글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오클리를 착용했어요. 야구선수들이 오클리를 많이 쓰는 이유는 다들 아실 거예요. 정말 좋은 제품이고 제게 잘 맞기도 하고요.

내야수에게 있어 스포츠 고글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일단 낮 경기는 해가 있어서 뜬공을 잡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스포츠 고글을 쓰면 햇빛도 막아주고 착용하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상도 예방할 수 있어요.

야구 장비 중에서 스포츠 고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요. 이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어요.

장비도 게임의 일부예요. 좋은 용품을 써야 그만큼 시합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행보

지난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올해 FA 계약을 통해 팀에 남으면서 목표가 어느 정도 이뤄진 거 같아요.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닌데 제 야구인생이 끝날 때까지 이 팀에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제게 꿈을 꾸게 해줬고 많은 것을 이루게 해준 곳이기에 삼성에 대한 애정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어요. 삼성 라이온즈라는 팀에서 오래 좋은 선수들과 뛰고 싶습니다.

멋진 포부네요.

항상 한결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좀 잘한다고 우쭐대거나 좀 못한다고 기죽어있기보다 늘 선후배 모두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기억되고 싶어요.

이참에 본인에게 응원의 영상 편지를 남겨 볼까요?

사실 어릴 때 심리치료 하면서 한번 해봤거든요. (도움이 되던가요?) 별로 안 되던데요. (웃음) 상수야, 야구를 20년 했는데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힘내자. 파이팅! 이렇게 하면 되나요? 정말 치료가 안 됩니다. (웃음)

김상수에게 삼성 라이온즈란 어떤 존재인가요?

꿈이죠. 삼성에 오고 싶었고 이렇게 꿈을 이뤘는데 앞으로는 제가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도움이 돼야죠.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전하겠습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101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9년 101호(9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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