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방문접수·해외배송..편의점 '택배 차별화' 경쟁

이성웅 2019. 9. 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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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사업이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선 가격경쟁력을 높이거나 서비스 이용을 간편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택배는 우체국보다도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이용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이에 맞춰 다양한 택배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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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편의점 택배 물량 연평균 10% 증가
전국 편의점 4만개 넘어서..우체국보다 접근성 뛰어나
해외 택배·찾아가는 접수 등 차별화 전략 구사
GS25의 국제 택배 접수 키오스크.(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택배 사업이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 편의점에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선 가격경쟁력을 높이거나 서비스 이용을 간편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로 접수되는 택배 건수는 지난 2014년부터 연평균 1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편의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난 2014년 택배 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접수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GS25도 택배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지난 2017년 전년 대비 18.4%, 2018년 26.6% 증가했다.

이마트24의 경우 한진과 손잡고 편의점 업계 최초 3500원 균일가 택배를 도입한 이후, 월평균 이용 건수가 지난 2017년 약 1만 건에서 올해 약 5만 건으로 대폭 늘었다.

이처럼 편의점 택배가 고속 성장하는 건 국내 편의점 점포수가 지난해 4만개를 돌파하는 등 접근성이 향상된 것과 무관치 않다. 올해 1분기 기준 CU가 점포수 1만3342개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 택배가 편의점 업계의 주요 부가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업계에선 택배 서비스를 확대하고 강화하는 추세다.

CU는 지난해 말 편의점 택배 전문회사인 CU포스트와 ‘홈택배’ 서비스를 선보였다. 홈택배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편의점을 찾아가 택배를 맡겨야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고객이 직접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 기사가 방문하여 물품을 픽업한 후 인근 CU(씨유)에 택배 접수를 대신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홈택배 이용 건수는 3개월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일평균 이용 건수 역시 2.5배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역삼·광화문 인근 등 사무실 밀집 지역의 이용 건수가 전체 30% 이상을 차지하며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확인됐다.

CU 이용객이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세탁물을 접수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CU는 또 택배 서비스를 활용한 세탁 서비스도 도입했다. 세탁 스타트업 오드리세탁소와 협업해 24시간 세탁물을 맡길 수 있다.

오드리세탁소 모바일 페이지를 이용해 세탁물 수거를 예약한 뒤 CU 점포 내 택배 접수 기기를 이용해 맡기면 끝난다. 세탁물은 CU포스트를 통해 세탁소로 입고된 뒤 다시 지정한 주소로 배달된다. 특히 세탁비용만 내면 배송비는 무료라는 장점이 있다.

GS25는 지난 3월 ‘반값택배’를 선보였다. 기존 택배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GS25의 물류망을 활용해 택배를 보내는 방식으로 택배 가격을 확 낮췄다.

택배 접수를 받으면 해당 물건을 GS25의 상품 배송차량이 전국 GS25 물류센터로 운송한 뒤 이를 다시 물건을 받아볼 점포로 옮기는 방식이다. 소요기간은 약 4일로 일반 택배보다 길지만, 요금은 최대 65%까지 저렴하다.

또 이달부턴 국제 택배 서비스 대상 국가를 기존 100여 개국에서 220개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괌이나 세네갈 등 비주요 국가까지 편의점을 통해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5월부터 페덱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해외 서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업계 평균보다 저렴한 2만원가량으로 미주 기준 5일 이내에 배송이 완료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택배는 우체국보다도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이용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이에 맞춰 다양한 택배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성웅 (saint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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