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국회서 기자간담회..오만함에 개탄 금할 수 없어"

이승주 2019. 9. 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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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와 관련 "민주당이 보이콧하고 임명을 강행하려 해서, 조 후보자가 국회에 와서 기자간담회를 한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법대로인 청문회는 무시하고 국회는 책무를 방기하고, 한마디로 쇼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오늘 정기국회 첫 날인데, 국회가 사실상 능멸되는 뉴스를 보며 개탄스러웠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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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무시, 국회는 책무방기..한마디로 쇼하고 임명강행"
"정기국회 첫날, 국회능멸에 개탄..법대로 청문회 요구할것"
"증인 양보하고 청문회 요청했지만..與, 조국비호 전전긍긍"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9.0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문광호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와 관련 "민주당이 보이콧하고 임명을 강행하려 해서, 조 후보자가 국회에 와서 기자간담회를 한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법대로인 청문회는 무시하고 국회는 책무를 방기하고, 한마디로 쇼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오늘 정기국회 첫 날인데, 국회가 사실상 능멸되는 뉴스를 보며 개탄스러웠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인사청문회는 지난 29일 민주당이 증인 문제로 긴급 안건조정위를 회부하면서 보이콧 됐다.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판 깨기를 한 것이다"며 "민주당이 청문회 증인으로 가족을 절대 내어줄 수 없다며 증인 빼돌리기가 급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29일이 기합의된 2~3일 청문회의 마지막 데드라인이었다. 29일까지 의결돼야지만 증인 송달할 5일이 확보된다. 청문회를 위한 증인 소환요구서 채택 마지막 날이었다"며 "민주당이 그걸 깨서 청문회 보이콧을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9.02.since1999@newsis.com


그러면서 "민주당은 어제까지 증인으로 어머니와 딸, 아내는 결코 내줄 수 없다고 표하면서 합의를 거부했다. 그래서 저희는 오늘 아침에 역으로 제안했다"며 "어머니와 딸, 아내는 핵심증인들(이지만) 저희가 모두 양보했다. 나머지 증인에는 이의가 없으니 증인 자료 요구에 합의하고 아무때나 청문회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20일이 지나면 10일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렇게 따지면 오는 12일까지 법에 허용된 시간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대통령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오히려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궁금해하는 인사청문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겠다"며 "국회와 국회법을 능멸하는 민주당에 개탄을 금하지 못한다. 대통령은 야당이 증인을 양보했으니 야당 요구대로 청문회가 열리도록 재송부를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청문회를 하고 싶으면 야당의 요구대로 청문회에 참석해야 한다"며 "여당은 조국 비호에만 전전긍긍하지 말고 국회법에 따른 책무를 다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9.02.since1999@newsis.com


이후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참으로 있어선 안될 일이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회를 능멸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강력히 항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아직도 법에 따른 청문회 시한이 남아있다. 법대로 인사청문회를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는 순연되는 일정에 맞춰 국회에 와달라"며 "국회를 아주 무시하고 능멸하는 것은 결국 국민을 능멸하는 모욕행위라고 생각한다. 이런 오만함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오만함에 들러리 서는 민주당과 청와대가 한탄스럽다"고 일갈했다.

joo47@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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