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유튜버의 진실, 영상 조작 들통 "힘들게 해줘서 감사"(궁금한이야기Y) [TV캡처]

김샛별 기자 2019. 8. 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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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에서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참교육 영상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참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두식(가명)과 지인 오 씨의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

일명 '참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영상을 올리는 박두식과 오 씨는 그동안 '김치녀 참교육 영상' '김여사 참교육 영상' 등을 올리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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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유튜버 조작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참교육 영상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참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두식(가명)과 지인 오 씨의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

일명 '참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영상을 올리는 박두식과 오 씨는 그동안 '김치녀 참교육 영상' '김여사 참교육 영상' 등을 올리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의 동영상에 대해 정당성까지 부여하고 있었다. 김치녀, 벤츠녀, 가출청소년을 이용한 성매매 범죄자들까지 자신들이 이들에게 '참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들은 조작을 일삼은 끝에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츠녀 참교육 영상 촬영을 목격했다는 제보자는 "처음에는 싸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까 몇 번이고 촬영을 반복하더라. NG가 나면 자기들끼리 웃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어이없었던 건 끝나고 나서 여자가 '오빠 나 갈게'하고 가버리더라"라고 덧붙였다.

'몸캠 피싱범'을 잡는 과정도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박두식과 오 씨는 '몸캠 피싱범'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확인 결과, 현장을 찾은 경찰은 전혀 다른 사건으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벌금 수배자가 있는 것 같다고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를 태운 것과 관련해서는 "(신고자와 당한 자가) 서로 감정이 안 좋지 않나. 우리가 떠나고 나면 시비가 붙을 수 있으니 자기를 가는 길에 멀리 떨어뜨려 달라는 요청을 받아 2차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태운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식과 오 씨는 제작진이 찾아오자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냈다. 결국 오 씨는 조작을 인정하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한 것이었다. 이런 걸 당하지 말라는 취지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내 이들은 "유튜브 무서워서 하겠냐"며 "그냥 저희가 채널을 폐쇄하겠다. 유튜브 수익도 얼마 되지도 않는다"는 다소 동떨어진 답을 내놓았다.

이후에도 이들은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꼭 저희를 취재해야겠냐. 저희는 공인도 아니다. 없던 일로 하겠다. 안 그래도 심적으로 힘든데 더 힘들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도리어 비꼬는 듯한 말만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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