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의 가성비 항공권] 서남아 왕복 가격으로 미국+남미 완전 일주하기
[주간동아]
![갈라파고스 땅거북 [위키미디어 커먼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8/30/weeklydonga/20190830170035874ymgg.jpg)
그동안 아메리칸항공은 남미시장을 두고 아에로멕시코와 전쟁을 벌이는 수준이었습니다. 예년보다 훨씬 싼 가격에 남미를 갈 수 있는 항공권을 팔고 있었다는 건데요. 수일 전 아메리칸항공의 남미 운임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고, 이 변화 덕분에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가격으로 남미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충분히 쌌는데, 훨씬 더 싼 가격이 가능해졌다는 거죠.
예를 들어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중 한 곳을 가는 항공권도 70만 원에 구하기 어려운데 남미를 일부러 다녀오면 두 곳 모두를 70만 원에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지구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남극까지 가는 쇄빙선을 탈 수 있는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도, 찰스 다윈에게 진화론의 영감을 준 갈라파고스도 70만 원대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충분히 싼 남미 항공권, 하지만…




네이버도 리마 이외 다른 도시는 검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다구간 검색은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검색이 잘 안 되기도 하지만, 다구간 검색 입력창이 최대 세 구간밖에 없는 것도 답답합니다. 네 구간 이상은 검색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구조라는 거죠. 결국 오늘 소개하는 항공권은 모두 구글플라이트의 검색 결과로 소개합니다. 신용카드 할인을 받아 더 싼 가격에 구입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주객전도(主客顚倒) - 남미 가는 척 미국 일주 항공권

아메리칸항공 남미 운임의 가장 매력적인 규정은 무제한 스톱오버(24시간 이상 경유지 체류)가 무료라는 점입니다. 첫 번째 항공권은 이 규정을 가장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미를 다녀오는 길에 중서부 댈러스와 동부 뉴욕, 남부 마이애미까지 미국 3개 도시를 여행하는 항공권이 73만 원입니다. 미국 3개 도시 가운데 한 곳만 다녀온다 해도 70만 원대면 싼 가격인데, 남미에 더해 3개 도시를 모두 다녀올 수 있는 항공권이 73만 원인 겁니다.
이쯤 되면 생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미국 여행만 고려했더라도 시간을 좀 더 내 남미를 다녀오는 거죠. 정말 싼 가격에 미국 일주를 할 수 있으니까요. 남미 도시 가운데 한 곳만 잘 골라보세요. 우루과이는 남미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가장 높고, 치안도 괜찮아 가장 선진적인 남미 국가로 손꼽힙니다. 남미의 다른 국가들보다 여행 난도가 낮아 다녀올 만한 합니다. 또한 우루과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나라라는 상징성도 있습니다. 우루과이를 다녀오면 가장 먼 나라를 다녀온 경험자가 되는 거죠. 이에 더해 축구를 좋아한다면 초대 월드컵 개최국에서 남미 축구를 직관하는 것도, 식도락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세계적인 축산국의 질 좋은 스테이크를 맛보는 것도 금상첨화가 아닐까 합니다.
남미 구석구석 유명 관광 도시로 바로 가는 항공권

그런데 상당수 여행자에게 리마는 마추픽추의 거점 도시인 쿠스코를 가기 위해 거치는 도시일 뿐입니다. 그럼 애초에 쿠스코를 목적지로 검색하는 것이 좋겠죠. 문제는 왕복 또는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쿠스코로 가는 항공권을 검색하면 아주 비싼 것만 검색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대다수 여행자가 리마를 목적지로 하는 항공권을 사고, 리마-쿠스코 구간은 별도의 항공권을 추가로 구입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극 가는 크루즈를 탄다! 지구 최남단 도시 우수아이아 항공권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위키미디어 커먼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8/30/weeklydonga/20190830170048902vcns.jpg)
쿠바가 지척인 멕시코 칸쿤을 덤으로 가는 항공권

또 하나 칸쿤에서는 쿠바가 지척입니다. 칸쿤에서 쿠바의 수도 아바나까지는 다수의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고 항공권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주간동아' 이전 호에서 남미 여행 후 쿠바를 스톱오버하고 돌아오는 115만 원짜리 아메리칸항공의 항공권을 소개한 바 있는데, 이후 운임 규정 변경으로 아메리칸항공으로는 쿠바 스톱오버가 불가능해져 아쉬움이 컸는데요. 훨씬 더 싼 가격에 칸쿤을 스톱오버할 수 있으니 대안이 될 만합니다.
다윈에게 진화론의 영감을 준 갈라파고스 가는 항공권


김도균 dgkim100@gmail.com
▶ 주간동아 최신호 보기/매거진D 공식 페이스북
▶ 시사잡지 기자들이 만드는 신개념 뉴스
Copyright © 주간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삼성전자 생산라인 늘리면 원익IPS가 수혜”
- 의식과 무의식 비밀 밝혀주는 뇌과학의 보배 ‘프로포폴’
- [영상] 폴로 티 3000원, 푸딩 12개 5000원… 고물가 시대 생활용품을 경매로 싸게
- 이제는 ‘단맛 중독’과 싸워야 할 때
- 호르무즈해협 봉쇄한 이란 “국제 유가 200달러 만들겠다” 위협
-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수혜… SK가스 목표가 33만 원”
- 단돈 9만5000원이면 자녀에게 ‘가입 기간 10년’ 연금 선물 줄 수 있다
- [영상] “엔비디아, 최고 분기 실적에도 주가는 할인 중”
- 3월에 생각나는 주꾸미
- 중동 변수에 시험대 오른 ‘코스피 8000’ 장밋빛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