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쓰레기소각장 자일동 이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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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가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이전 증설 계획을 강행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29일 쓰레기 소각장 이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평가서에는 소각장을 자일동에 이전 증설해도 인체와 광릉숲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의정부시는 장암동 소각장을 자일동 환경자원센터로 이전하면서 처리용량을 하루 200t에서 220t으로 늘리는 방안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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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가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이전 증설 계획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전 예정지인 자일동과 인근 민락동, 인접 도시인 포천·양주시를 비롯해 정치권까지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의정부시는 29일 쓰레기 소각장 이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소각장 이전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의미다.
환경영향평가는 현재 운영 중인 장암동 소각장 배출 농도와 이전 예정지 주변 기상·대기오염 측정소 자료 등을 활용했다.
평가서에는 소각장을 자일동에 이전 증설해도 인체와 광릉숲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환경영향평가서 제출에 앞서 의정부시는 장암동과 가능동, 녹양동 등 세 곳을 대안 후보지로 살폈다. 다이옥신, 미세먼지 등 대기질, 악취, 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나 부적합하다고 판단, 자일동을 이전지로 결정했다.
평가서 내용은 다음 달 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www.eia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장암동 소각장을 자일동 환경자원센터로 이전하면서 처리용량을 하루 200t에서 220t으로 늘리는 방안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자일·민락동 주민들과 포천·양주시가 이를 반대해 갈등을 겪고 있으며 현재 중앙환경분쟁 조정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다.
반대 측은 "환경영향평가 때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숲 일대의 생물상을 조사하지 않았다"며 "민간사업자의 투자 제안에 발맞춘 졸속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종태 의정부시 자원순환과장은 "내년부터 수도권 매립지 총량제가 시행되고 2025년에는 사용이 종료돼 소각장 설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자일동 소각장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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