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자' 없이 장학금 받았다?..서울대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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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은 부산 의전원 입학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다녔는데요.
당시 조 씨에게 장학금을 준 건 서울대 총동문회 장학재단인 '관악회'.
한 학기만 다닌 서울대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두 번 받고 바로 의전원으로 옮긴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대학원을 의전원 진학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정류장쯤으로 여겼다"며 "2학기 장학금은 신청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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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은 부산 의전원 입학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다녔는데요.
당시에 받았던 장학금도 논란이 됐습니다.
장학금 지급 경위를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윤정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4년도 서울대 동창회보에 실린 장학금 수여자 명단.
조국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과 동시에 동창회 장학생으로 선발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장학생에 선발된 건지 그 과정이 모호합니다.
당시 조 씨에게 장학금을 준 건 서울대 총동문회 장학재단인 '관악회'.
장학금을 받으려면, 희망자 본인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지도 교수의 추천을 받아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들은 누구도 조 씨를 추천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아직 입학도 안 한 타 대학 출신 신입생을 잘 알지도 못하는데 무슨 추천이냐는 겁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관계자] "'우리 대학원이 관여한 바는 없다'에요. 아무도 사인 안 했고 존재도 몰랐고. 우리 대학원을 전혀 거치지 않았다니까요, 아무것도."
서울대 행정실도 조 씨 추천 절차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가 교수 추천도 없이 알아서 신청했든가, 관악회가 조 씨를 특정해 준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관악회'는 당시 담당 직원은 물론 서류들도 남아있지 않아 지급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만 다닌 서울대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두 번 받고 바로 의전원으로 옮긴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대학원을 의전원 진학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정류장쯤으로 여겼다"며 "2학기 장학금은 신청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씨가 받았던 이 장학금은 공교롭게도 조 씨가 서울대 대학원을 그만둔 2015년에 진주고와 서울고 졸업생들만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조 씨는 한영외고를 졸업했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윤정혜 기자 (jump@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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