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OTT 탄생..춘추전국시대 '활짝'

최두희 2019. 8. 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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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옥수수'와 '푹'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출범을 앞뒀는데요.

기존 OTT 강자인 '넷플릭스' 등과의 경쟁을 앞둔 가운데, 7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이른바 'OTT 춘추전국시대'가 열렸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이 결합한 '웨이브'가 다음 달 출범을 앞뒀습니다.

단순 가입자만 1,4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0TT인 셈입니다.

'웨이브'는 일단 콘텐츠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용배 / 콘텐츠연합플랫폼 커뮤니케이션 전략부장 :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이용자에게 좀 더 새로운 콘텐츠를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초 가입 3개월 동안 4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등으로 가격 경쟁력으로도 경쟁자들을 압도하겠단 각오입니다.

이미 국내 OTT 업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넷플릭스 측은 '웨이브'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한 상태.

시장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콘텐츠의 절대 강자 월트디즈니가 오는 11월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인 데다, 아마존 프라임 같은 '글로벌 공룡'도 한국 시장 진출 시기를 저울질하며 'OTT 대전'을 예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범 초기 '웨이브'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OTT 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웨이브' 스스로 각종 정보를 활용한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도 관건입니다.

[이종관 /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한국OTT포럼 이사 : (OTT 플랫폼이) 이용자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서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고 연결해주는 알고리즘이 필요합니다. 플랫폼의 알고리즘이나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부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내년에 7,8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OT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토종 사업자와 글로벌 사업자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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