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여서" 골프장서 렉서스 3대 긁은 의사 입건

2019. 8. 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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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한 가운데 일본 차량이라는 이유로 골프장에 주차된 렉서스 승용차 3대를 돌로 긁어 파손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김포시 한 골프장 주차장에 주차된 렉서스 승용차 3대의 운전석 쪽 문을 돌로 긁어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골프를 치려고 골프장에 들어가는데 일본산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서 돌로 긁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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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한 가운데 일본 차량이라는 이유로 골프장에 주차된 렉서스 승용차 3대를 돌로 긁어 파손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의사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김포시 한 골프장 주차장에 주차된 렉서스 승용차 3대의 운전석 쪽 문을 돌로 긁어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피해 차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그는 피해 차주들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골프를 치려고 골프장에 들어가는데 일본산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서 돌로 긁었다"고 진술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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