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무기? 북한이 쏜 '초대형 방사포' 분석하니
황예린 기자 2019. 8. 25. 20:22
[앵커]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근 쐈던 발사체들과 탄두의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도 특별히 '초대형 방사포'라는 이름을 썼는데요. 그래서 기존 무기체계와는 전혀 다른 종류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조선중앙통신이 초대형 방사포라면서 공개한 사진입니다.
탄두 앞부분에 달린 보조날개 등을 보면, 북한이 최근 두 차례 쏜 뒤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고 발표한 발사체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북한 언론은 이번에 '초대형 방사포'라고 부르면서 세상에 없던 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발사체의 탄두는 앞선 발사체들의 추정 탄두 지름 400mm보다 다소 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합니다.
함께 공개된 발사관이 기존 2열 6개에서 2열 4개로 바뀐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사거리는 지난번보다 1.5배 넘게 늘어나 380km를 날았고, 최고 고도는 3배 가까이 더 높은 97km였습니다.
사거리에서는 중간 정도지만, 최고 고도 만큼은 북한이 올 들어 쏜 9차례의 미사일과 방사포를 통틀어 가장 높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방공망 무력화를 목표로 사거리와 고도가 서로 다른 무기 체계를 상호보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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