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사보험 시장 뚫어..바이오시밀러 업계 수혜 전망돼
미국 사보험 업계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바이오시밀러를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셀트리온을 필두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한국 바이오업계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미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와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했다.
미국의 대형 사보험업계가 바이오시밀러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한 건 미국 의료계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셀트리온 측은 강조했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이 점하고 있던 기득권이 무너지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 셀트리온은 물론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들의 미국 진출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사보험 시장 진입에 앞서 램시마를 미국에서 유통하는 화이자는 오리지널 판매사인 존슨앤존슨(J&J)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힘써왔다. 수년에 걸친 화이자의 노력으로 사보험 시장의 진입장벽을 뚫었다고 셀트리온 측은 평가했다.
이번에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된 램시마 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항암제 마케팅에 강자인 다국적대형제약사 테바(TEVA)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트룩시마는 경쟁자가 없는 퍼스트무버 제품으로 올 4분기 론칭될 예정으로 사보험업계가 바이오시밀러에게 문을 열기 시작한 상황에서 퍼스트무버인 트룩시마를 판매하는 테바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허쥬마 역시 론칭 시점에 맞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경쟁제품보다 치밀한 마케팅 전략이 준비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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