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조국, 국민 분노에 청문회에서 진솔히 사과해야"

정유진 2019. 8. 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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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부정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조 후보자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년 합동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가 국민께서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 청문회에서 진솔하게 사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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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부정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조 후보자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년 합동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가 국민께서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 청문회에서 진솔하게 사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공정성이 없지 않냐고 평가하며 비판한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집권 여당 대표로 이 점 정말로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조 후보자에게 3일 전에 훨씬 더 진솔한 마음으로 모든 사안에 임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진솔한 마음으로 이해를 구하는 자세로 임하고 또 나중에 장관이 돼서라도 그런 것을 일로 보여줘야 젊은 사람들과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불신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초지종을 소상하게 한 점 남김없이 밝혀 국민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인사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님이 정치 선배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도 겸손하고 진실하게 설명해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을 전해달라고 해서 제가 수요일(21일) 저녁에 조 후보자와 통화해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가 '알겠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관련 "딸의 논문과 대학·대학원 입시 부분은 적법 불법 여부를 떠나 많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육은 우리 사회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수단이 돼야 하는데 현실은 부모 재력이 자녀의 학력과 소득으로 대물림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그제(21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조 후보자에 대한 우려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웅동학원과 관련해서도 김해영 최고위원은 "비록 조 후보자가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도 학원 이사로서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조 후보자가 이사로서 의무를 다했는지 등을 인사청문회에서 철저 검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사모펀드 투자 관련 부분은 조 후보자가 고위공직에 있으면서 직무상 취득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있는지, 혹은 이용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지가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어 "많은 의혹을 제기하는 자유한국당은 검증을 위해 법정 기한 내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면서 "후보자 가족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공개 비난은 그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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