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소미아 종료에 충격..NHK 등 긴급 타전

송영석 2019. 8. 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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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예상과 달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하자 일본은 큰 충격에 휩싸인 분위깁니다.

국제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일본 정부 반응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아직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교도 통신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 결정에 대해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공식 입장 안나왔지만 일본 정부, 상당히 큰 충격에 휩싸여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위성 간부는 NHK의 취재에 대해 "믿을 수 없다. 한국은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정부도 앞으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간부는 "예상치 못한 대응에서 한국 측의 주장을 냉정하게 분석 할 필요가있다. 한국 측은 수출 관리의 문제를 이유로 꼽았으며, 정부 전체적으로 어떻게할지 생각해야한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 회견에서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없을 것이다. 미일 안전 보장 분야의 협력은 잘 수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후 6시 30분쯤 총리 관저를 떠날 경우 기자단이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일본 정부의 대응을 질문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오전 각의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는 한일간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공헌하는 것이라며 협정이 연장되는 것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오전 브리핑에서 한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연대해야할 건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정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조건부 연장 결정을 내릴 걸로 점쳤던 만큼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요미우리와 도쿄신문 등 유력 일간지들은 사설을 통해 어제 장관 회담 양국이 대화를 재개한 건 일말의 진전이라면서 지소미아 연장 분위기에 힘을 실으며 한일 양국에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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