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상조 "지소미아, 막판까지 고민할 것"

임경아 2019. 8.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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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가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는 사흘 뒤인 24일까지 한일 양측이 파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됩니다.

토론회에 나온 김상조 정책실장은 "한미일 안보협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다만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라고 하는 나라와 민감한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맞는가 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을 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릴 계획입니다."

국회에 출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소미아의 전략적 가치 자체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정부 차원에서 신중하고 깊이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여는데, 이르면 이 자리에서 지소미아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상조 실장은, 우리 정부가 제시한 '한-일 기업 공동 기금조성'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진 않는다며,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의 중대 분수령으로 10월 말 일왕 즉위식을 꼽고, "9월 중 일본 개각 등이 단행되면 대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느낌도 든다"며 "그 전까지는 안갯속에서 양국 간 전략적 모색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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