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공방 "좌절 바이러스".."청문회서 검증"

김지경 2019. 8. 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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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고, 반면 청와대와 여당은 "사실과 다른 의혹 부풀리기도 있다"며 청문회를 빨리 열어 검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등학생 때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며 입시용 스펙 쌓기에 특혜 의혹이 불거진 조국 후보자의 딸.

한국당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낙제를 하고도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은 데 이어, 이전에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2학기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니며 의전원 진학을 준비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는 국민을 상대적 박탈감에 빠뜨리는 좌절 바이러스"라며 부정 입학이 의심되는 사안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부도덕한 사람을 개혁상징이라도 되는 것처럼 장관까지 시키려고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국민들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사법개혁을 막기위해 일방적인 의혹제기를 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날짜부터 빨리 정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송기헌/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법개혁 저지하기 위해 조국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정치공세로 집중하는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당사자인 조국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에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딸의 부정 입학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더 많이 꾸짖어주십시오. 깊이 성찰하고 성찰하겠습니다. 제 딸이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청와대도 "합리적인 의혹 제기도 있으나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조 후보자도 다른 장관 후보자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검증받아야 한다"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김지경 기자 (iv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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