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만 개미' 권리 찾기..주식투자자연합회 출범
김은성 기자 2019. 8. 20. 22:03
[경향신문] ㆍ첫 과제는 공매도 제도 개선

최근 주가가 급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의 권리를 대변하는 단체가 이르면 9월 중 설립된다. 코스피·코스닥의 종목별 소액주주와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뜻을 모았다.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560여만 ‘개미’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단체가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20여개 종목의 개인투자자들과 경실련이 뜻을 모아 다음달 중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칭)를 결성한다. 현재까지 코스피에선 셀트리온·LG디스플레이·성창기업지주·동양·롯데손해보험, 코스닥에선 헬릭스미스·액토즈소프트·메디포스트·녹십자셀·필링크·이니텍·나노신소재·코닉글로리 등 총 13개 종목의 개인투자자들이 단체 설립에 합의했다.
이들은 단체를 설립하면 가장 먼저 공매도 제도 개선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며 이달에만 공매도 폐지를 요구하는 14건의 국민청원을 청와대에 올렸다. 경실련은 “지금은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도 가능한 상황인 만큼 금융위 등을 상대로 ‘공매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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