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진 평화당·대안정치, 추석 앞두고 인력·조직 정비 박차

김진 기자 2019. 8. 20.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둘로 쪼개진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가 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인력 재정비에 한창이다.

이밖에도 평화당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평화연구원 원장직과 시·도당 위원장직 등 이번 대안정치 탈당 여파로 인해 공석이 된 일부 직책의 후임자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대안정치 역시 이날 제3지대 신당 창당준비기획단 출범을 통해 본격적으로 인재 영입과 창당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화당, 4선 조배숙 원내대표 임명..목포엔 민영삼 최고위원 거론
대안정치, 오늘 창당기획단 출범..추석 전 창준위 발족 계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둘로 쪼개진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가 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인력 재정비에 한창이다. 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는 내달 추석 연휴에서 '밥상머리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물밑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평화당은 당 인력 정비 작업을 시작으로 재창당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는 조배숙 의원을 대안정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에 합의 추대했다. 조 의원은 4선 중진으로 지난해 당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대안정치 소속 의원 9명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경진 의원이 탈당한 지역구에서도 후임 찾기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희망자들과 접촉중"이라며 "원외위원장들과 함께 조직력을 갖춘 시·구의원 출신 인물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외에서 거론되는 인물은 민영삼 최고위원이다. 민 위원은 내년 총선에서 목포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는 대안정치 소속으로 지난 16일 탈당한 4선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다.

이밖에도 평화당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평화연구원 원장직과 시·도당 위원장직 등 이번 대안정치 탈당 여파로 인해 공석이 된 일부 직책의 후임자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정동영 대표는 통화에서 "추석 전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여수(지역구)에도 인물이 있다"고 말했다.

대안정치 역시 이날 제3지대 신당 창당준비기획단 출범을 통해 본격적으로 인재 영입과 창당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번째 의원총회를 열고 기획단 인적구성 등을 논의한다.

기획단은 서울·경기·광주·전남·전북 시도당 창당 준비를 맡게 되며 추석 전에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11월15일 이전에 신당을 설립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대안정치는 유성엽·박지원·천정배·장병완 4명을 중심으로 외부 인물 영입을 추진 중이다. 공개 시기는 추석 전후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대안정치 측과)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과의 접촉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대안정치는 국회 내 비교섭단체 등록도 여전히 추진 중이다. 유성엽 임시대표와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만나 관련사항을 논의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법은 비교섭단체 등록을 명시하고 있지 않아 8월 임시국회에서 '대안정치' 명칭으로 의정활동이 가능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대표격인 유성엽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soho090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