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논이 캔버스..농가 소득도 '짭짤'
[생생 네트워크]
[앵커]
평범한 들녘에 색깔이 있는 벼를 심어서 만든 논 그림이 지역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군은 논에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다른 지역에 전수해 농가 소득도 올리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드넓은 들녘에 한 폭의 그림이 펼쳐졌습니다.
기해년을 상징하는 돼지와 괴산군의 상징인 미선나무, 산막이옛길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다섯 가지 유색 벼를 이용한 논 그림입니다.
<김미자 / 충북 괴산군여성농업인 연합회장> "여기는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이 와요. 가을 되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이 들면 여기에 차를 댈 수가 없어요. 완전히 마비가 돼요."
인근 다른 논에는 전통민속놀이인 상모돌리기가 표현됐습니다.
다음 달 개막하는 괴산 유기농 페스티벌을 알리려고 그린 것입니다.
논 그림은 2008년 첫 작품을 선보인 괴산군이 전국 원조입니다.
이후 지역을 알리는 홍보 매체 역할을 해왔습니다.
논 그림을 그리는 기술로 특허를 낸 괴산군은 2012년부터 기술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4년 사이 전국 15곳에 논 그림을 전수했습니다.
<이차영 / 충북 괴산군수> "예를 들면 올해 같은 경우 우리 지역에도 하지만, 다른 지역의 의뢰를 받아서 한 것을 가지고 푸른들 영농조합에서 3억원 정도 매출 실적이 있거든요."
현재까지 농가에 돌아간 수입이 16억원에 이를 정도로 든든한 소득원입니다.
괴산군은 유색 벼를 활용한 관광 자원을 추가로 개발해 농가 소득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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