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교축구 승부조작 정황 '충격', 연맹 '중징계 대처' 후 KFA에 보고

박찬준 2019. 8. 16.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축구에서 승부조작 정황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은 중징계로 발빠른 수습에 나섰다.

A학교는 15일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5회 추계고등연맹전 5일차 경기에서 B학교에 4대3 대역전승을 거뒀다.

몰수패는 물론, 해당 학교 3년간 연맹 대회 출전 금지 및 지도자 영구 정지 징계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나라 고등학교 축구에서 승부조작 정황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은 중징계로 발빠른 수습에 나섰다.

A학교는 15일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5회 추계고등연맹전 5일차 경기에서 B학교에 4대3 대역전승을 거뒀다. 1승1패였던 A학교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최종전에서 강호 B학교를 잡으며 조 2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석연찮은 플레이가 이어졌다. 일찌감치 2연승으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은 B학교는 1~2학년 선수 위주로 선발명단을 꾸렸다. 3-0으로 앞서간 B학교는 후반 들어 나사가 풀린 듯 실점했다. A학교는 20분 사이 4골을 연이어 넣으며 4대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를 지켜봤던 관계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플레이가 이어지며 경기장이 술렁거렸다"고 제보했다. 특히 A학교에 밀려 조 3위로 내려선 C학교의 반발이 거셌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댓글창에는 A학교와 B학교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A학교와 B학교 감독은 같은 대학 선후배로 알려졌다.

지도자와 학부형들이 집단 항의에 나섰다. 사태가 커지자, 연맹은 16일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영상과 감독관 보고서를 본 후 회의를 진행했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몰수패는 물론, 해당 학교 3년간 연맹 대회 출전 금지 및 지도자 영구 정지 징계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 해당 학교는 제소의 뜻을 전했다.

고등연맹 관계자는 "일단 승부조작 정황이 벌어진만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이에 맞게 징계를 결정했다. 이것이 승부조작이 맞는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대한축구협회가 내린다. 일단 연맹 입장에서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펼쳐진만큼 최대한으로 대처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제 열쇠는 '상급기관'인 대한축구협회가 쥐고 있다. 하급 기관인 연맹은 협회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고, 협회는 자체조사단 파견 뒤 공정위원회(옛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0만원 '금장 골프 풀세트' 75% 단독 할인 '50만원'대 판매
'이병헌 동생' 이지안 “에로배우 출신..이국적 외모 때문“
“속옷 벗겨 중요부위 노출” 유명 스타,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마약 함께 투약’ 로버트 할리 지인 “임신한 여친과 동거 중”
옥주현, 시선강탈 비키니 몸매…쭉 뻗은 각선미
작곡가 이호섭 “호적에 빨간 줄…연좌제 걸려 판사 꿈 접어”
69만원 '코리아나' 화장품세트, '8만원'대 100세트한정!
'땀냄새', '쉰내' 한방에 해결! 향수 샤워 ‘1+1’ 파격할인!
남성의 정력! 힘! 파워! 하루 한알로 불끈!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