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공유, 연락두절 아닌 내 영화 솔직 거절에 상처 덜 받아" 라디오스타[어제TV]


[뉴스엔 최승혜 기자]
박중훈, 허재, 김규리, 이성우가 노련한 입담을 뽐냈다.
8월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경력자 우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중훈, 허재, 김규리, 노브레인 이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중훈은 금주를 선언한 지 5개월 만에 포기했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면서 중단하게 됐다”며 “3개월을 매일 마시니까 중독인가 싶더라. 그런데 술을 안 마시니까 더 죽을 것만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얘기가 노잼”이라며 질문을 한 김구라를 질타했다.
박중훈은 동창 허재와의 동반 출연에 대해 “허재와 용산고부터 대학교까지 동창이다. 술을 먹고 있는데 같이 출연하면 어떻겠냐고 섭외전화가 왔길래 출연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허재는 “우리가 한번도 같이 나가본 적은 없으니까 어떠냐고 했더니 혀가 꼬인 목소리로 ‘나가께’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박중훈은 “20년 전에 허재와 아침까지 먹고 거의 집에 실려 들어갔다. TV를 켰더니 농구대잔치를 하더라. 허재가 40득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한 일화라고 운을 떼며 “예전에 광주에서 허재와 선동열이 아침까지 술을 마셨다. 그날 허재는 40득점, 동열이형은 완봉승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MC들이 “허재가 고등학교 시절 넘버2였다던데”라고 묻자 박중훈은 “동창이기도 했지만 스타였다. 교장선생님 다음으로 넘버2였다”고 털어놨다.
박중훈은 또 동시, 후시 녹음을 모두 경험한 배우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처음 촬영한 영화가 1985년이다. 그때 세 작품 정도를 후시녹음을 했다. 그 이후 동시녹음을 한 작품이 ‘칠수와 만수’였다. 동시녹음이 소리가 잘 안 들린다. 그래서 90년대까지는 다소 과장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후배 배우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안성기 형이 절대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2013년 '톱스타'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25~30명 정도의 배우들에게 거절당했다. 처음에는 거절에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인상에 남는 거절을 묻는 질문에 박중훈은 배우 공유를 꼽았다. 박중훈은 "매니저 통해 공유에게 시나리오를 줬다. 이후 공유와 몇시간 대화를 나눴더니 공유가 '이러이러해서 덜 끌린다'고 답하더라. 아주 기분이 좋았다. 진심이 듬뿍 담긴 거절에 상처가 최소한이 됐다. 반면 어떤 배우들은 평소에 친하게 지내다가 섭외하면 연락이 안 되더라. 미안하고 어려운 마음에 연락이 두절된 것이다. 이해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중훈은 선후배를 뛰어넘는 연예계 절친들을 공개했다. 박중훈은 "송중기랑도 잘 지내고 샤이니 민호는 군대 가기 전날도 영상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친해지고 싶은 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진짜 남자 후배들을 좋아한다. 최우식, 우도환도 최근에 알게 됐는데 너무 좋다"고 언급했다.
허재는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75년에 농구를 시작했다. 져본 적이 없다”며 “제가 농구대잔치 최초로 준우승팀에서 MVP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허재는 당시 함께 활약했던 선수들을 언급하며 “이상민과 우지원은 꽃미남파였고 강동희와 서장훈은 운동파였다. 장훈이보다는 얼굴은 내가 났었다”라고 외모 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김규리는 월요병에 대해 “매일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주말 내내 아무 말도 안하는 편인데 갑자기 많은 말을 하려고 하니까 월요병이 생겼다”고 밝혔다. MC들이 데뷔 초에는 열정이 넘쳤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자 김규리는 “그때는 오직 연기를 잘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보통 신인들은 가장 먼저, 가장 늦게 촬영을 하는데 새벽 3~4시에 끝나면 그날 아침 6~7시에 다시 촬영을 한다. 잠을 자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 아예 잠을 안 잤다. 한 2년 정도 그런 생활을 했더니 몸이 안 좋아지더라. 지금은 편안해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규리는 화려한 댄스도 선보였다.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수준급의 댄스 실력으로 주목받은 김규리는 셀럽파이브의 안무를 완벽하게 커버해 눈길을 모았다.
이성우는 “구라 형이 처음에는 딱딱해 보이지만 밥도 잘 사주시고 잘 챙겨주신다. ‘불후의 명곡’에서 ‘친구야’를 불렀는데 무대에서 ‘보고 싶은 그 형’이라고 했다. 나중에 김구라가 ‘올해 최고의 퍼포먼스다’라고 칭찬해주셨다”먀 김구라 미담을 털어놨다.
이성우는 데뷔 23년차 노브레인 공연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는 것에 대해 “힙합 하는 분들이 액세서리를 한다면 저는 가죽재킷을 벗지 않고 있다. 더울 때도 입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팬들이 지은 팬클럽 이름이 '노브라'였다며 당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안영미 같은 팬들이 많았나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성우는 러블리즈를 향한 팬심도 드러냈다. 2017년 연말 무대에서 러블리즈와 합동 무대를 꾸며 성덕(성공한 덕후)의 길을 걷고 있다는 그는 "러블리즈가 그냥 좋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이성우는 러블리즈 커버 댄스까지 선보이며 팬심을 보였다.(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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