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치료제 부작용 줄이는 기술 개발..동물실험 성공

2019. 8. 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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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나노입자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권인찬·태기융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연구팀이 통풍 치료제로 사용되는 단백질과 금 나노입자를 동시에 몸 안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요산분해 효소와 금 나노입자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고분자 나노 전달체를 이용해 과산화수소 농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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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성과..금 나노입자 체내 전달해 과산화수소 효과적 제거
과산화수소 없애는 금 나노입자 전달 기술 개요도 [G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통풍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나노입자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권인찬·태기융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연구팀이 통풍 치료제로 사용되는 단백질과 금 나노입자를 동시에 몸 안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 주로 발병한다. 치료제로는 요산분해 효소를 쓴다.

요산분해 효소는 요산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발생시킨다.

그런데 과도한 과산화수소는 독성을 지니고 있어서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 물질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요산분해 효소와 금 나노입자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고분자 나노 전달체를 이용해 과산화수소 농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요산분해 효소·금나노입자 동시 포집 조성물의 혈중 요산 분해 분석 [G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온도 조절로 크기를 바꿀 수 있는 고분자 나노 전달체에 효소와 금 나노입자를 원하는 비율로 분리해 넣은(포집) 뒤 체내로 보내는 방식이다.

효소와 금 나노입자는 혈액에서 희석되지 않아 과산화수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동물 실험 결과 효소를 단독 주입하거나 나노 전달체에 포집하지 않은 경우보다 혈중 요산 감소 효과가 2배가량 좋았다.

GIST 권인찬(왼쪽) 교수와 태기융 교수 [[G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인찬 교수는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으면서 우수한 약효를 갖는 통풍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체내 안전성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했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26일 약물전달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실렸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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