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반일 종족주의 이 책을 왜 보수·우파들이 띄우나, 이러니.."
임지영 기자 2019. 8. 12. 20:59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연일 보수·우파들에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읽어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데 왜 이 책을 보수 유튜버가 띄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글을 올렸다. 이 책은 이영훈 교수가 쓴 책으로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범 진보진영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홍 전 대표는 “토지조사사업, 쇠말뚝, 징용, 위안부 문제 등 전혀 우리 상식과 어긋난다”며 “오히려 일본의 식민사관 주장과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그리고 이는 보수·우파들의 기본 생각과도 어긋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반일운동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이 책에 대해서는 제국의 위안부와 마찬가지로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러니 보수·우파들이 친일 프레임에 걸려드는 거다”고 일침을 가했다.
11일엔 “나는 친박도 아니지만 비박으로도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 “한국의 보수 정당은 탄핵정국과 좌파 광풍시대를 초래한 그 정치책임을 진 사람이 있나” 란 글을 올리며 문 정부와 여권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친박 등 보수를 겨냥했다.
임지영 기자 iimi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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