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우리 일본' 논란 해명.."'우리'는 습관적 표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되자 "의미없이 습관적으로 '우리'라는 말을 써왔다"며 해명에 나섰다.
설명자료에는 지난 5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나 원내대표는 "이른 시간에 함께 참석해주신 우리 중소기업중앙회와 경기도중소기업 관계자 여러분"이라고 말한 것과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또 우리 기다려주신 의원님들"이라고 언급한 예도 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 표현 쓴 예 열거하며 '우리 일본' 발언 해명 진땀
나경원 원내대표실은 7일 설명자료를 내고 “의미 없는 ‘우리’는 습관적으로 덧붙여진 표현”이라며 그간 나 원내대표가 ‘우리’표현을 사용한 예를 열거했다.
설명자료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우리 일본’이라는 표현에 앞서 ‘그런데 우리 보고서에 올리신 것을 보면’이라고 표현했다. 원내대표실은 “‘우리 보고서’는 집권여당 측의 ‘외교부 보고서’를 지칭한다”며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처럼 문장을 이어가며 때로는 ‘의미 없이’, 때로는 ‘연결어’처럼 덧붙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내대표실은 지난달 25일 KBS수신료 거부 출정식에서 “우리 KBS의 양심 있는 기자들”이라고 부른 것도 예로 들었다. KBS를 규탄하는 집회에서조차 ‘우리 KBS’라고 표현한 만큼 ‘우리 일본’도 일본을 감싸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다.
설명자료에는 지난 5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나 원내대표는 “이른 시간에 함께 참석해주신 우리 중소기업중앙회와 경기도중소기업 관계자 여러분”이라고 말한 것과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또 우리 기다려주신 의원님들”이라고 언급한 예도 담겼다. 지난달 23일 노사의식과 관행 대전환 토론회에서 “우리 동아일보의 논설위원과 기업인도 오셨는데”, 같은 달 18일 고엽제의 날 “여기 계신 우리 고엽제 전우 여러분”이라고 지칭한 것 등도 소개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行 직원 항공권 급증 논란..대한항공 사실무근 해명
- 케빈나, '아내의 맛' 전세기 타고 등장..캐스팅 논란 왜?
- '국민 MC' 유재석, '인성 논란'에 휩싸인 이유
- 최순실, 딸 정유라에 옥중편지 "25~30억 현금 갖고 있어"
- "리얼돌, 성욕 해소? 오히려 성폭력 증가할 수도"
- '아베 죄송' 주옥순 누구?.. "남편도 지지" 아들은?
- 유튜버 꽁지 "버스에서 성추행 당해"..현장서 검거
- 조국, 제자들에 "극우"..하태경 "스승 자격 없다"
- 아베 보좌관, 韓의원 면전서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
- 중대형 아파트가 오른다..'대세 하락기' 끝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