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오성홍기 끌어내려 바다에 버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시위대 일부가 3일 시위 도중 국기 게양대에 게양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버렸다.
5일 중국과 홍콩 매체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4명은 3일 오후 5시40분께 침사추이 스타페리 부두 국기 게양대에 걸려 있던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던졌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달 21일 베이징 연락사무소의 중국 국가 휘장에 날계란을 던진 뒤 검은 페인트를 투척해 중국의 국가 휘장을 훼손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홍콩 시위대 일부가 3일 시위 도중 국기 게양대에 게양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버렸다.
지난달 21일 홍콩 주재 중국 정부 연락사무소에 걸린 중국 국가 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린 데 이어 중국의 국가 상징물을 두 번째로 훼손한 것이다.

5일 중국과 홍콩 매체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4명은 3일 오후 5시40분께 침사추이 스타페리 부두 국기 게양대에 걸려 있던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던졌다.
이들 시위대는 게양대 아래에 ‘광복홍콩시대혁명(光復香港時代革命)’이라고 써 홍콩 독립을 주장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달 21일 베이징 연락사무소의 중국 국가 휘장에 날계란을 던진 뒤 검은 페인트를 투척해 중국의 국가 휘장을 훼손했었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은 “중국의 국기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국가와 민족 존엄에 무례를 범했으며 일국양제의 마지노선을 짓밟았다”며 “반드시 법에 따라 호되게 처벌하고 절대 우유부단하게 처리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판공실은 또 “시위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홍콩 정청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한 웨이보(중국의 트위터) 이용자는 “국가가 없으면 고향도 없다. 홍콩 시위대가 목적을 잃고 날뛰고 있다”며 “베이징 당국이 홍콩 시위를 강력하게 진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5일 사설을 통해 “시위대가 오성홍기를 바다에 던진 것은 국가 존엄을 짓밟는 행위”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공산당 공식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이성을 잃고 미쳐 날뛰는 일부 폭도들이 국가의 상징을 모독했다”며 “관련자를 전원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렁춘잉 전 홍콩 행정장관은 오성홍기를 끌어내린 시위대 검거에 100만 홍콩달러(약 1억5000만 원)의 현상금을 걸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홍콩에 나부끼는 오성홍기는 아편 전쟁 이후 중국이 서구열강에 당한 수모를 불식시키는 일을 해왔다”며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를 훼손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