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언론 대응 강화.."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

2019. 8. 4.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최근 들어 언론 대응을 부쩍 강화하는 모습이다.

내년 총선을 8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가짜뉴스 또는 왜곡보도를 차단한다는 명분이지만, 당 일각에서는 언론에 대한 지나친 공세적 태도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미디어특위가 한국당에 비판적인 일부 보도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일도 잦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 일각서 비판 목소리.."한국당 자세를 바꾸는 것이 먼저"
KBS 수신료 거부, 발언하는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열린 KBS 수신료 거부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 2019.7.25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이 최근 들어 언론 대응을 부쩍 강화하는 모습이다.

내년 총선을 8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가짜뉴스 또는 왜곡보도를 차단한다는 명분이지만, 당 일각에서는 언론에 대한 지나친 공세적 태도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당은 우선 전직 언론인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4일 한국당에 따르면 최근 길환영 전 KBS 사장을 당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에, 이순임 전 MBC 공정노조위원장을 미디어특위 위원에 각각 선임하고, 김재철 전 MBC 사장을 황교안 대표의 언론·홍보 특보로 임명했다.

또한 KBS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보도하면서 자당의 횃불 모양 로고를 노출하자 KBS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는 동시에 KBS 수신료 납부 거부를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황 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은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에도 뛰어든 상태다.

KBS 앵커 출신인 민경욱 의원은 지난달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KBS가 편파·왜곡 보도를 멈추는 그 날까지 수신료 거부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당 미디어특위가 한국당에 비판적인 일부 보도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일도 잦아졌다.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사에 대한 고소·고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우호적인 미디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당 회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론 보도를 비판하는 발언도 늘어났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의 보도를 거론하면서 "마치 한국당이 발목을 잡아서 추가경정예산이 안 되는 것처럼 교묘하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내 일부에선 대언론 공세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러한 방식은 해법이 안 된다. 우리 자세를 바꾸는 게 먼저"라며 "스스로에 대한 반성 없이 기울어진 운동장 탓만 하면 과거 탓, 글로벌 경기 탓하는 문재인 정권과 뭐가 다르냐"고 밝혔다.

dhlee@yna.co.kr

☞ 산속에서 열흘 홀로 버틴 조은누리양…"기적이라는 말 밖에는"
☞ '탈영 문제견'에서 조은누리양 찾아 '국민 영웅' 된 군견 달관이
☞ UAE서 'SNS 셀럽' 되려 거리에서 돈 뿌리다 체포
☞ '그알' PD, 故김성재편 방송불가에 "포기 안 한다"
☞ 커지는 일본 정부 압박…오히려 '소녀상' 전시장은 인산인해였다
☞ 강정호, MLB 피츠버그와 끝내 결별…방출 대기
☞ 불 탄 차량 신고에 출동해보니…50대 남성 숨진 채
☞ 공중화장실 정화조 유독가스 때문에…여고생 의식 불명
☞ 민원인에 "마음에 든다" 메시지 보낸 경찰관
☞ 19살 외국인 노동자 후진하던 지게차에 깔려 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