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 시골 살러갔다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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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전인화(54)가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다.
전인화는 2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N '자연스럽게'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36년 만의 첫 예능 프로그램 에 거는 기대감을 밝혔다.
"새롭다"라면서 "유일용 PD와 귀여운 후배 조병규, 은지원, 김종민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에너지가 되고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럽게'는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다른 제목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골에서 촬영해보니 그 만큼 좋은 제목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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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전인화(54)가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다.
전인화는 2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N '자연스럽게'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36년 만의 첫 예능 프로그램 에 거는 기대감을 밝혔다.
"새롭다"라면서 "유일용 PD와 귀여운 후배 조병규, 은지원, 김종민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에너지가 되고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럽게'는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다른 제목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골에서 촬영해보니 그 만큼 좋은 제목이 없었다"고 말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유 PD가 가장 많이 설득했다"며 "시골을 살리고 알리고 싶다는 설득에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앞으로 친구들과 한 마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내겠다"고 답했다.
"처음에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전인화는 "드라마 등장인물 외에 다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니 주변사람들과 가족 모두 놀랐다"며 "직업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아닌 전인화가 편안하게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수다도 떠는 모습을 보여주고 편안하게 누군가와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내게 자연스럽게 선물같이 다가온 프로그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연스럽게'는 시골 마을에 두번째 집 '세컨드 하우스'를 분양받은 연예인들이 전원 생활에 적응하는 형식이다.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시골 마을의 모습을 느린 호흡으로 담아내는 장기 프로젝트다. '주부' 전인화의 일상과 가족의 반응, 시골 마을 입주기까지 공개된다.
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41),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40), 탤런트 조병규(23)도 전인화와 전남 구례에서 전원 생활에 적응한다. 출연자들은 단돈 1000원에 시골 집을 분양 받아 외로운 주민들의 이웃이 되고, 빈 집에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어 마을 재생을 추구한다.
유일용 PD는 "시골 출신인 내가 늘 갖고 있던 소망이었다"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예쁜 시골 마을에 빈집이 늘어나면서 그 마을 자체가 사라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전 세계도 그 걱정을 하고 있었다. 1유로 프로젝트라는 5년 장기 임대 프로젝트가 조금이라도 화두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골에서 촬영하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짧게 찍고 오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사계절 충분히 체험하고 겪은 것을 담아보는 예능"이라며 "귀농이 아닌 빈집에 초점을 뒀다. 빈집에 사람의 온기를 채우면서 그 마을 주민들에게 또 다른 이웃을 만들어 주는 것도 목표라서 다큐처럼 긴 호흡으로 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첫 고정 예능물로 ‘자연스럽게’를 택한 조병규는 "머슴을 맡았다"면서 "방송이 극한직업이 되고 있다. 출연진 중 막내인데다가 같이 사는 할머니의 집 머슴채를 개조해서 살고 있다. 본의 아니게 머슴으로 입주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어차피 지는 내기를 형들과 해서 설겆이하고 방을 치운다. 할머니의 머슴 만이 아닌, 전인화 선배의 머슴도 되고 있다.(전인화 집에) 꽃 심으러 갔는데 꽃이 한 트럭이 왔다. 마당을 다 갈고 한 30년 동안 박힌 벤치를 뽑는 등 (전원생활이) 점점 극한직업이 되고 있지만 몸을 쓰면서 선배들에게 앙탈 부리고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고 전했다.

예능 베테랑이자 '40대 싱글남 콤비' 은지원과 김종민은 동거하면서 서로 전혀 다른 전원생활을 보여준다.
은지원은 한가로운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시골 생활을 한번도 안해봐서 적응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하게 됐다"며 "난 '자연스럽게'와 잘 맞는다. 시골에서 정말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어서 나의 시골생활은 게으르다. 방 안에 가만히 있으면 된다. 그런데 종민이는 방송 욕심에 자꾸 뭘 하려고 해서 자연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원생활에 대해서는 "시골 생활에 대한 로망이 하나도 없었다"며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 뭘 하고 살지라는 생각에 머리 속이 백지 상태가 됐다. 아직까지 행복하기보다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시골만의 여유로움이 있음을 느꼈다. 도시에서는 바빴는데 여기서는 밥 한끼 먹는 데 4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지루한 생활을 피하려고 노력 중이다. 은지원의 지적에 "아무리 시골에 있다고 해도 계속 잠만 잘 수는 없지 않냐"면서 "나는 뭔가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원과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서 하고 있는데 지원이 '1박2일' 때는 안 그랬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디 아픈가 할 정도로 자꾸 잠만 잔다"며 웃겼다.
"밥 먹고 상 치우면 소화가 되서 또 밥 먹고 하는 생활의 반복"이라며 "시골에서 한달 넘게 살면 지루해져서 못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은지원과 지루하지 않으려면 뭘 해야 할까 고민한다. 요즘 하고 싶은 걸 다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지내다보니 (전원생활이) 재미있어졌다"고 전했다.
'자연스럽게'는 3일 밤 9시 첫 방송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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