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일본여행 불매 효과 입증! 근데, 오키나와는 더 가라고?
- 돗토리현 요나고, 사가현 사가, 오이타현 오이타공항 직항노선 한국밖에 없어
- 불매운동 성격 명확히 할 수 있는 오키나와, 나가타, 아키타 적극적으로 가야
- 日 여행 대안으로 우리나라 섬 추천.. 흑산도, 울릉도, 남해 매물, 늦여름엔 서해섬 추천
- 바가지 씌우는 유명 맛집보다 현지인 찾는 곳을 찾을 것
- 저도, 9월부터 하루 두 번 배 들어올 수 있는 600명 규모로 공개 예정

■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고재열 시사IN 기자
☎ 진행자 > 최근에 일본 제품 안 사기 운동과 함께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행 항공 여객수가 줄고 있다고 하죠. 일본 여행 안가기 운동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사 주간지 시사IN의 고재열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여보세요!
☎ 고재열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평소에 여행도 많이 가시고 여행에 조예가 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고재열 > 저보다 더 여행 많이 하시고 오지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여행전문가라고 하긴 조금 부족함이 있지만,
☎ 진행자 >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 여행객 수가 실제 줄고 있다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숫자로 확인이 가능한 건가요. 어떻습니까?
☎ 고재열 >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전체적으로 통계를 내진 않았고요. 그런데 항공권을 예약하는 사이트나 여행사 기준으로 이렇게 그런 곳을 기자들이 수소문 해서 나오는 정보들이 있는데 일단은 단체여행을 취소하는 비행기 항공기 취소율 이런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예약율이 현저히 예전에 비해서 50%이상 70%까지 줄었다, 나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숫자는 확실히 줄고 있군요. %로 보면.
☎ 고재열 > 네.
☎ 진행자 > 그런데 일본은 관광대국이라서 일본인들 아니어도 다른 나라에서 찾는 외국인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안 가는 게 일본 경제에 타격이 좀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고재열 > 일단 일본이라는 나라 어떤 관광산업 특성을 봐야 되는데 전체적으로는 내국인의 국내관광이 상당히 활성화 돼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보다는 외국인의 국내여행 비중이 좀 낮은 편이고 그런데 그 외국인 국내여행에서는 한국인이 중국인 다음으로 많고요. 대략 24%정도니까 4명 중 1명은 일본을 찾는 외국인의 4명 중 1명은 한국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도시 같은 경우 다른 나라에서 오는 여행자들도 많으니까 실질적 타격이 그렇게 없을 수 있지만 일본 중소도시, 그중에서도 이를 테면 규슈 지역 일본 7개 현이 있는데 그런 쪽은 50%이상이거든요 그리고 한국 관광객이 7, 80%까지 올라가는 지역도 있고 그래서 이런 곳에서는 상당히 타격이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기사를 보다 보니까 아베 총리 지역구도 한산하다, 관광객이 확 줄었다, 이런 보도도 있었습니다. 어떻습니까?
☎ 고재열 > 아베 총리 지역구가 있는 곳이 시모노세키 항이 있는 곳인데 이곳이 시모노세키 항으로 일본을 크루즈선으로 혹은 배로 들어오는 그 절대 다수가 한국인이거든요. 부산에서 가는, 예전에 관부연락선이라고 불렀던 배를 타고 가는 그런 분들이 현저히 줄어서 아베 총리의 지역구에는 타격이 있는 거죠.
☎ 진행자 > 일본 여행 안 가겠다 마음먹으신 분들이 참 많은데 이게 어쨌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효율적일까,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어요. 어떻습니까?
☎ 고재열 > 여행을 안 가게 되면 우리나라 항공사 또 우리나라 여행사도 피해를 보는 것은 맞지만 그러나 엄중한 경제보복에 맞춰서 지금 저희가 소비자 운동을 하고 있는 거니까 효율적으로 해서 빨리 상황을 종식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어떤 곳들이 있느냐 하면 일본의 공항 중에 국제선은 한국노선만 직항인 곳들이 몇 곳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곳에서 우리가 불매운동을 해서 보통 LCC라고 부르는 저가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데 노선을 빼버리면 그 지자체로선 이제 그 공항이 국제선 공항에서 국내선 공항이 돼버리는 것이고 출입국을 관리하던 인력이나 이런 사람들도 빠져야 되고 그렇게 해서 국내선 공항이 됐다가 다시 국제선으로 격상시키는 데는 상당히 또 힘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런 곳들이 불매운동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곳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사실상 그런 곳이 뭐 아주 많은지 모르겠습니다만 대표적으로 어떤 곳이 있는지 공항 이름을 알려주시면
☎ 고재열 > 돗토리현 요나고 공항이나 사가현의 사가공항, 오이타현의 오이타 공항 이런 곳들이
☎ 진행자 > 대표적으로
☎ 고재열 > 직항노선이 한국밖에 없는 그런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진행자 > 고재열 기자 SNS 보니까 오키나와, 니가타, 아키타 이런 곳은 적극적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이건 어떤 맥락일까요?
☎ 고재열 > 특히 오키나와가 그런데요. 공통된 이 세 곳이 미군 기지와 관련된 곳입니다. 그런 기지반환운동이나 시민운동이 활발한 곳인데 오키나와는 현 지사도 야당이 지원한 분이 오키나와 현의 지사가 된 거거든요. 일본은 우리나라랑 다르게 지자체 단체장들이 당 소속이 아니라 당에서 지원을 받아서 당선되는 형식인데 그렇고 이번에 참의원 중간선거에서도 오키나와, 니가타, 아키타와 마찬가지로 야당 소속 의원이 당선 됐어요. 그래서 우리가 하는 불매운동이 일본인이 싫어서 혹은 우리가 일본인을 혐오해서 하는 게 아니라 경제보복적으로 하기 때문에 경제보복에 대한 입장 표현에서 하는 것이라서 오히려 이런 곳으로 가버리면 우리가 일본에서 어떤 양심적인 세력과 연대할 수 있고 그리고 일본에 우리의 불매운동의 성격을 명확히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오키나와 같은 곳에서 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무차별적으로 타격을 가다기보다 우리 쪽에 유리한 곳은 가자, 이런 입장으로 일부 들리네요.
☎ 고재열 > 그렇죠. 일본에서는 이런 불매운동이 한국사람 우리를 싫어하나, 우리를 혐오하나, 이렇게 또 오해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서 우리는 아니다, 우리는 가려서 한다 라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으니까요.
☎ 진행자 > 지금 일본 가려다가 동남아 간다, 몽골 간다 등등 여러 분들이 있는데 대체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여행지 가운데 추천할만한 곳 좀 있으시면 부탁드릴게요.

☎ 고재열 > 일본 여행을 가는 분들이 이제 대도시 위주로 여행하시거나 아니면 자연경관이나 온천 여행하시거나 아니면 또 소도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서 여행이란 건 취향의 세계니까 취향에 맞게 대안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소도시를 가시는 분들은 호젓함이나 한적함을 원하셔서 가시는 거니까 그런 분들한테는 우리나라 여러 섬들도 추천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섬들이요?
☎ 고재열 > 네.
☎ 진행자 > 혹시 기억나는 섬 이름 있습니까?
☎ 고재열 > 네, 섬이 또 너무 유명한 섬, 관광지로 잘 알려진 섬들은 가면 특히 이런 여름 같은 성수기에 너무 번잡스러울 수 있으니 그런 섬보다는 얼마 전에 갔던 흑산도도 너무 좋았거든요. 예전에 귀양으로 가셨던 그런 섬이잖아요. 그런데 뭐 좀 번잡한 생활에서 내가 자발적 귀양을 가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런 흑산도를, 그리고 또 식생이 독특한 울릉도나 또 바다가 예쁜 남해 매물도, 좀 더 가을로 가서 늦여름에서 가을로 갈수록 서해섬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때 하늘이 선명해지면서 석양이 예쁩니다. 그래서 이제 동남아에서 또 이글이글 거리는 석양을 보시는 분들 많겠지만 우리 또 고운 파스텔톤의 석양을 볼 수 있어서, 또 곧 금어기가 풀리면 꽃게도 충분히 많이 나오니까 서해섬들 권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꽃게까지.
☎ 고재열 > 네.
☎ 진행자 > 그런데 국내여행 얘기를 하다 보면 왜 이제 성수기에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바가지요금이 항상 문제였잖아요. 차라리 이 바가지요금을 내느니 내가 밖으로 나가, 이러신 분들도 사실 있는데 이런 문제는 좀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고재열 > 그래서 조금 이제 검색을 하시면서 유명하다는 데까지만 검색하고 가지 마시고 유명한데 그 집 맛 변했다더라, 그 집 어떻다더라, 이런 얘기까지 나오면 그러면서 현지인들은 여길 간다, 좀 더 찾아보시면 정보화시대니까 이렇게 해서 적극적으로 찾아가셔서 그런 집을 발굴해주면 또 좋아질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정부에서는 다음 달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해서 우리나라에 있는 3000여 개 섬을 개발하고 이제 관광객들을 유치하자, 이런 안을 추진 중인데 이건 어떻게 잘 되는 정책입니까?
☎ 진행자 > 저도 오늘 또 섬 사진전에도 다녀오긴 했는데요. 아직 조금 좀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말씀드리는 게 인프라가 부족해요. 일본 여행을 우리가 많이 갔던 이유 중 하나는 일본의 버블시대 만들어놓은 지방에 랜드마크가 되는 호텔이나 온천호텔이나 이런 시설이 풍부해서 그래서 이제 우리가 활용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섬에는 숙박 그리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이게 좀 현재로선 부족한 부분이 좀 많이 있죠. 그리고 연안 여객선 체계도 지금은 불편하고 여객선 예약이 안 되는 섬들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빨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여행 얘기 나온 김에 문재인 대통령이 저도를 방문해서 깜짝방문이다,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는데 저도를 공개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개방. 가보셨습니까? 혹시 고재열 기자.
☎ 고재열 > 저도가 대통령 휴양지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안 해봐서 못 가봤는데
☎ 진행자 > 아직 안 해보셨군요. 그렇군요. 어떤 곳인가요?
☎ 고재열 >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청남대 대청호 근처에 있는 여름 휴양지 청남대를 개방했는데 청해대라고 불리는 저도도 대통령 바다 휴양지였죠. 그런데 바다 휴양지면서 군사시설까지 같이 있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군사시설 쪽은 놔두고 대통령 산책했던 그런 곳이나 공간을 9월부터 공개하기로 했고 그리고 일정정도 배가 두 번 정도 하루에 들어올 수 있는 600명 정도 규모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진행자 > 인원을 제한한다. 박근혜 대통령 2013년에 여기 가서 ‘저도의 추억’ 이렇게 글씨 쓰는 장면 사진이 기억나는데 거기 맞죠?
☎ 고재열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갑자기 그 사진이 떠올라서. 황영상님이 문자 주셨는데 ‘저도 기자님 말씀처럼 이번에는 국내여행 갈 생각입니다. 천사대교도 개통되었다고 해서 남도의 섬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어요. 남도의 섬도 유명한 데가 많잖아요. 기자님 가보신 데가 있습니까?
☎ 고재열 > 남도의 섬은 저도 많이 갔는데 매력이 섬 밥상, 정말 풍성한 남도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섬 밥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아서요. 그래서 가시고 그리고 또 미리 연락을 하셔서 그런 섬 밥상을 예약할 수 있는 곳에 예약을 해서 좀 제대로 어떤 남도 풍미를 느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고재열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시사IN의 고재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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