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협박 유튜버' 김상진 기소..공범 4명도 재판
여성국 2019. 7. 28. 21:28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지난 4월, 집 앞으로 찾아가 죽이겠다며 '협박 방송'을 했던 유튜버 김상진 씨가 최근 공범 4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결정을 앞두고 있었는데 김씨는 "살고 싶으면 빨리 석방하라"고 방송했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진/유튜버 (지난 4월 24일) : '너는 죽는다' 라는 무언의 암시를 주기 위해. 자살 특공대로서 너를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죠. 윤석열아 너 죽을래.]
지난 4월 24일.
유튜버 김상진 씨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검찰총장 집 앞에서 실시간 협박방송을 했습니다.
2년 여간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씨는 '웃자고 찍은 영상일 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주당 우원식-서영교 의원 등의 집 앞에서도 위협 방송을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6일 김씨에게 공무집행방해와 폭력행위등에대한 특별법상 공동협박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김씨에게는 상해죄도 적용됐습니다.
지난 5월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 참가자를 팔꿈치로 때린 혐의입니다.
김씨의 방송을 도운 4명도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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