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구름의 표정 [포토에세이]

안나혁 2019. 7. 27.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름에도 얼굴이 있다면, 잿빛 먹구름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초여름 뭉게뭉게 피어오른 구름 사이에서 선회 중인 헬기를 발견했다.

유심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헬기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구름 위로 뛰어올랐다.

넓적한 구름 중간에 눈썹 두 개가 위치했을 무렵 셔터를 눌러 초상(肖像)을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름에도 얼굴이 있다면, 잿빛 먹구름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초여름 뭉게뭉게 피어오른 구름 사이에서 선회 중인 헬기를 발견했다. 유심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헬기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구름 위로 뛰어올랐다. 곧 눈썹 모양의 낙하산이 펴지며 느린 비행이 시작됐다. 넓적한 구름 중간에 눈썹 두 개가 위치했을 무렵 셔터를 눌러 초상(肖像)을 담았다. 이날 미사리 강변에서 만난 그 구름은 분명 웃고 있었다.

하남=하상윤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