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팬들 달래준 이동국, "세계 최고는 호날두 아닌 메시"(영상)

정지훈 기자 2019. 7. 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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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생각해 보니 호날두보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 것 같다. 역시 호날두 보다는 메시가 한 수 위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이동국이 이번 친선전에 결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어 이동국은 버스로 향하기전에 웃으면서 "오늘 다시 생각해 보니 호날두보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 것 같다. 역시 호날두 보다는 메시가 한 수 위다. 모든 팬 분들, 그리고 선수들도 '특정 선수'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아쉽다. 오늘 붙어서 직접 확인하고 싶었는데..."라며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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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오늘 다시 생각해 보니 호날두보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 것 같다. 역시 호날두 보다는 메시가 한 수 위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이동국이 이번 친선전에 결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팀 K리그는 26일 오후 8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친선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티아스 데 리트, 지안루이지 부폰, 미랄렘 피아니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와 박주영, 이동국, 조현우 등 K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슈퍼스타`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조금은 김이 빠졌다.

경기 전 분위기는 최고였다. 특히 호날두를 향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고, 호날두와 팀 K리그의 맞대결처럼 비춰질 정도였다. 여기에 이번 경기에 호날두가 45분 이상 뛰기로 했다는 계약 조건이 밝혀지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당초 유벤투스 선수단은 26일 이른 오후에 한국에 도착하기로 했지만 여러 문제가 겹쳐 늦게 도착했고, 부랴부랴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호날두는 컨디션 관리 문제로 예정된 팬 사인회에 불참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가 45분 이상을 뛰기로 했는데 일단 전반에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후반전 출전이 예상됐지만 호날두는 몸도 풀지 않았고, 결국 출전하지 않았다. 계약 위반이었다. 이에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호날두가 벤치에만 계속 머물자 야유를 보냈고, 나중에는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그렇게 종료됐다. 6만 5천 명의 관중들이 기대했던 호날두는 끝내 나오지 않았고, 경기가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 경기가 50분이나 지연된 상황에서 팬들은 끝까지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이런 팬들의 마음을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이 달래줬다. 경기 후 이동국은 "좋은 경기를 치른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찾아온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했다. 그러나 팬들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호날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다. 사실 모두가 호날두의 출전을 기대했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이동국은 버스로 향하기전에 웃으면서 "오늘 다시 생각해 보니 호날두보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 것 같다. 역시 호날두 보다는 메시가 한 수 위다. 모든 팬 분들, 그리고 선수들도 '특정 선수'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아쉽다. 오늘 붙어서 직접 확인하고 싶었는데..."라며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사진=윤경식 기자

영상=임성우 PD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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