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조선 억류..러 "댓가 치를 것"

한상희 기자 2019. 7. 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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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자국 이즈마일항에 정박중이던 러시아 유조선(탱커)을 억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성명을 통해 케르치해협서 우크라이나 군함들을 차단했던 러시아 유조선 '네이마'호를 억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크림반도 케르치해협에서 대치하던 우크라이나 군함 3척을 나포하고 승조원 24명을 억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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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이즈마일항에 억류된 러시아 유조선 니카 스프릿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우크라이나가 자국 이즈마일항에 정박중이던 러시아 유조선(탱커)을 억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성명을 통해 케르치해협서 우크라이나 군함들을 차단했던 러시아 유조선 '네이마'호를 억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크림반도 케르치해협에서 대치하던 우크라이나 군함 3척을 나포하고 승조원 24명을 억류했다. 당시 네이마호가 우크라이나 군함들의 기동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SBU는 네이마호가 선명을 '니카 스프릿'으로 바꾸고 우크라이나에 입항했으나 국제 해사국(IMO) 고유 식별번호를 통해 같은 선박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러시아측은 즉각적인 송환을 요구했다. 중진 의원인 블라디미르 자바로프는 리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조선 억류는 '완전 불법행위'라며 양국 관계를 손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억류된 러시아 선원들이 인질이 된다면 우크라이나는 그 댓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양국은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후 억류 우크라이나 승조원 석방 문제에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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