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일 끊은적 없어"..'불청' CF 스타 김윤정, 잊혀진다는 것에 대하여 [MD리뷰]

2019. 7. 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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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윤정이 공백기와 관련해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배우 김윤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과 함께 경상북도 고령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윤정은 "광고를 300편 이상 찍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온 음료, 피아노, 로션, 라면, 과자 등 아역 시절부터 다양한 CF에 출연하며 'CF 스타'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찍은 CF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광고를 묻자 "피아노 광고 할 때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이랑 같이 했었는데 그 친구들이 있는 오스트리아에 가서 찍었다"며 "그 친구들이 묵는 기숙사가 금녀의 집이다. 내가 처음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 그 때 중학생 때였다"고 말했다.

또 김윤정은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홍경인) 여자친구로 나왔고, '뽀뽀뽀'의 13대 뽀미 언니로 활동했다며 다양한 활동을 언급했다.

그러나 김윤정에게는 공백기가 있었다. 멤버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김윤정은 6~7년 만에 방송에 나온다며 "그 사이 3년은 회사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 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내가 뭔가를 사람이 자기가 스스로 내려놓는다는 게 되게 힘든 일이라고 하지 안한. 나는 뭔가를 내려놓고 스스로 괜찮다고 했을 때 그 때부터 (힘든 감정이) 오기 시작하더라"고 고백했다.

또 "'나는 다 괜찮아, 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때부터 오기 시작해서 3년 동안 고생했다"며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일 때문도 그렇고 내가 어떻게 보면 아역 때부터 전성기 시절이 있었지 않나"라며 "열 몇 살 때부터 시작해서 20대 때까지 너무 바쁘게 살아 왔다. 학교 생활도 별로 없었고, 수학여행을 가본적도, MT를 가본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살아 왔으니까 그거에 대한 순차적으로 내려오는 것에 대해, 내려오는 걸 나는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바닥이 아니었던 거다. 괜찮다고 느낀 순간 더 오더라"고 덧붙였다.

김윤정은 "지금도 주위에서 '뭐 하냐'고 물어본다. '무슨 일 해, 회사 다녀' 이렇게 하면 그냥 편하게 질문해주는 분도 있는데 '아예 그냥 그쪽은 아예 끊었구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난 한 번도 이쪽 일에 대해 끊어본적도 없고 다만 때를 기다리는 시간을 잘 보내는 것 뿐인데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속상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10년간 공백기를 보냈던 최민용은 김윤정의 고백에 공감했고, 함께 고민과 감정을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다.

[사진 = SBS 방송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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