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13억원 사기? 없는 내용 만들어 무고" [단독 인터뷰]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2019. 7.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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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요."

방송인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같은 혐의에 대해 이상민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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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단독 인터뷰] 이상민 “13억원 사기? 없는 내용 만들어 무고”

“억울해요.”

방송인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23일 오후 스포츠조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상민을 고소한 A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날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따르면 이상민은 A 씨로부터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4억원을 편취했으며 그의 회사를 홍보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8억 7000만원을 추가로 편취했다.

그러나 이같은 혐의에 대해 이상민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동아닷컴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A씨가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맞다. 그러나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정식으로 그 분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나중에 들으니 그 A씨가 구속이 되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이 광고를 연결해 준 것이 내 지인이다. 그리고 이 지인을 통해 그 분이 도움을 요청해 왔더라. 하지만 난 계약을 맺은 광고 모델일 뿐이다. 광고주에게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겠느냐”며 “대출 알선에 관한 내용도 내가 대출 기관과 무슨 연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또한 이상민은 “이 도움을 거절하자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무고를 한 것이다. 내가 연예인이니까 없는 내용이라도 만들어서 협박 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 후 법률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이번 사건의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못 박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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