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대기업 CEO "백악관, 인종차별의 상징"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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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SIEMENS)의 최고경영자(CEO)가 민주당의 여성 유색인종 초선의원 4명을 향해 막말을 내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조 케저(62) 지멘스 CEO는 20일 트위터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공간이 인종차별과 배제의 상징으로 변질돼 암울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자신이 아는 미국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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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SIEMENS)의 최고경영자(CEO)가 민주당의 여성 유색인종 초선의원 4명을 향해 막말을 내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조 케저(62) 지멘스 CEO는 20일 트위터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공간이 인종차별과 배제의 상징으로 변질돼 암울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자신이 아는 미국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케저 CEO는 "나는 미국에 여러 해 살았다. 그곳에서 나는 전에 없던 자유, 관용, 개방성을 경험했다"면서 "이것이 직장에서의 '위대한 미국'이었다"고 회고했다.
케저 CEO는 이전에도 정치적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해왔다. 그는 2018년 반(反)이민 단체들이 나치 경례를 흉내낸 사진이 공개되자 자사의 직원들에 공개 편지를 보내 외국인 혐오증에 대한 문제를 비판했다.
올해 초에는 애국을 강조한 독일 국회의원들을 꼬집으며 "이들의 민족주의는 국가의 번영을 해칠 것이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5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서 케저 CEO는 "나는 지멘스를 대표하고 주주들의 이익을 책임지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보라. 독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케저 CEO는 "당시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때를 놓쳐버렸다"며 나치 독일 문제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성 유색인종 4인방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미국이 싫으면 떠나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자 반(反)이민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역시 21일 "그들(여성의원 4명)은 현재의 미국을 혐오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거들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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