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무난한 32강행..3쿠션 간접대결서 차유람에 판정승

강필주 2019. 7. 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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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36)이 차유람(32)과의 3쿠션 간접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64강전은 '포켓볼 선수 출신' 김가영과 차유람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김가영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탈락한 차유람에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김가영과 차유람의 직간접대결은 프로당구 LPBA의 또 다른 흥미요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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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 제공

[OSEN=강필주 기자] 김가영(36)이 차유람(32)과의 3쿠션 간접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64강전은 '포켓볼 선수 출신' 김가영과 차유람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가영은 미국여자프로랭킹(WPBA) 1위에 오른 경험을 지닌 포켓볼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2004, 2006 세계 포켓9볼선수권 2연패, 2012 세계 포켓10볼선수권 우승, US오픈 4회 우승, 2013년 WPBA마스터즈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6, 2010 아시안게임 포켓8볼에서 연속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차유람도 2010 세계9볼 암웨이 오픈과 2011 세계9볼 베이징 오픈에서 우승했다. 2006, 2010 아시안게임 당구 국가대표로 참가한 차유람은 2009년 호치민(포켓9볼)과 2013년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서 금메달(포켓10볼, 9볼)을 따냈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지난주 미디어데이에 나란히 등장, 관심을 모았다. 둘다 포켓볼 선수 출신으로, 아직 정식 PBA 선수가 아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김가영은 지난달 개막대회였던 파나소닉 오픈에도 와일드카드로 출전, 4강에 오른 경험을 지녔다. 반면 차유람은 이번 대회가 3쿠션 대회로는 첫 공식 대회다. 이벤트 대회에는 몇차례 모습을 드러냈지만 사실상 3쿠션 신인이나 마찬가지. 2015년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생긴 공백 후 가진 첫 대회이기도 했다. 

결국 결과도 극명하게 갈렸다. 김가영은 4명이 서바이벌 형식으로 경쟁해 상위 2명에게만 주어지는 32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반면 차유람은 최하위인 4위로 탈락, 64강의 벽조차 넘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비슷했다. 나란히 하이런(이닝 최고득점) '3'을 기록한 김가영과 차유람은 29이닝을 소화했다. 이 중 김가영은 21번, 차유람은 22번의 이닝을 공타(무득점)로 기록했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김가영은 3연속 득점을 4차례 기록한 반면 차유람은 단 한 번에 그쳤다. 이닝 당 평균득점도 김가영이 앞섰다. 김가영이 0.552이었지만 차유람은 0.379였다. 

결국 김가영은 77점을 친 서한솔에 이어 65점을 올려 이유주(33점), 박정민(25점)을 밀어냈다. 차유람은 78점의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와 46점씩을 친 김갑선과 박수아에 미치지 못하는 30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험의 차이가 컸다. 김가영은 초등학교 4살 때 처음 큐를 잡았다. 그런데 당구 입문을 4구와 3쿠션으로 시작했고 나중에 포켓볼로 바꿨다. 반면 차유람은 아예 처음부터 줄곧 포켓볼만 팠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타법을 써야 하는 3쿠션이 까다롭게 느꼈다.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김가영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탈락한 차유람에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김가영과 차유람의 직간접대결은 프로당구 LPBA의 또 다른 흥미요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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