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vs 주짓수'의 특별한 한 판 승부

입력 2019. 7.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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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몸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인 레슬링과 주짓수. 양쪽 고수가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격투기 마니아들의 호기심으로 시작한 승부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상대 선수를 붙잡고 넘어뜨리거나 공중에서 뒤집는 레슬링 경기.

두 선수가 신경전을 펼치는가 싶더니, 허리를 잡고 통쾌한 뒤집기 기술을 선보입니다.

레슬링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린 레슬링 오픈 챔피언십.

선수들은 물론 학생이나 군인도 참여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레슬링 대 주짓수'의 맞대결이었습니다.

1라운드는 자유형 레슬링 룰이, 2라운드는 꺾기가 가능한 그래플링 룰이 적용돼

레슬링 국가대표 공병민과 주짓수 챔피언 장인성이 맞붙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공병민은 태클과 들어던지기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지만,

2라운드에선 종료 직전 장인성이 주특기인 니바를 걸며 공병민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무릎이 심하게 꺾인 공병민은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병원 신세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레슬링과 주짓수의 대결은 1대1 무승부로 끝났지만,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공병민으로선 잃은 게 더 많은 승부였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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