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내일 오전 상륙..시간대·지역별 영향권은?

신방실 2019. 7. 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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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태풍 다나스는 내일(20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 미국이나 일본에선 경로를 다르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태풍의 진로를 계속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재난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은 태풍이 어디까지 올라와있습니까?

[기자]

태풍 다나스는 북상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위성영상에서 한반도를 덮고 있는 이 거대한 비구름대가 바로 '다나스'인데요.

현재 서귀포 남서쪽 280km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소형 태풍이지만, 전면부에 강한 비구름을 품고 있기 때문에 제주와 남해안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밤새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20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고요.

이후 남부 내륙을 관통한 뒤 내일(20일) 밤 포항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난해 8월 상륙한 태풍 솔릭과 유사한 경로인데, 미국이나 일본 기상청은 상륙 지점을 더 북쪽, 그러니까 태안반도 부근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럴 경우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별로 특히 주의해야할 시간대는 언제가 될까요?

[기자]

제주도는 이미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고요.

태풍이 근접해 통과하는 내일 새벽부터 낮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이 최대 고비를 맞겠습니다.

이후에는 영남 내륙 곳곳과 동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집중되겠으니 이 지역 주민들은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슈퍼컴퓨터 강수 예상도를 보면 태풍 전면의 비구름이 오늘(19일) 밤 남부지방을 지나겠는데요.

지형적인 요인이 더해지며 시간당 5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합니다.

내일(20일)까지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고 50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전남과 경남지역에도 많게는 200mm의 큰비가 예상됩니다.

다나스가 소형 태풍이긴 하지만 그래도 태풍은 태풍입니다.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30m에 이르는 강풍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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