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고 300mm 비..여객선 통제·바람도 세져

김광진 입력 2019. 7. 19. 19:14 수정 2019. 7.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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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남해안으로 올라오면서 전남 지역에는 하루 종일 호우 경보와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최고 300밀리미터의 강수량이 예보돼 전남 서남권 지역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광진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하루 종일 목포 지역에서는 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굵은 빗줄기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몇 시간 전부터는 빗줄기가 더욱 굵어져 태풍이 점차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비교적 바람이 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목포항에는 2천여 척의 어선들이 대피해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도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도와 해남, 강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서남권의 강수량은 완도 여서도에 146 mm를 최고로 , 완도읍 52, 진도 서거차도 27mm , 목포 2mm 등 남해안 지역으로 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0~150밀리미터이고 남해안은 최고 300밀리미터 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은 멀리 섬 지역부터 낮보다 배 이상 강해져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초속 15미터 이상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파도도 높아져 모든 바닷길은 통제됐습니다.

풍랑주의보 영향으로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를 포함해 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16개 항로, 47척의 입출항이 금지됐습니다.

제주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린 태풍 다나스가 점차 남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지역 주민들도 긴장감 속에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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