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성추행 호소문' 서울시향 직원들 무더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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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가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며 거짓호소문을 올린 서울시향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김석재)는 지난 3일 서울시향 직원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직원들이 서울시향을 개혁하려던 박 전 대표를 내쫓으려고 거짓 호소문을 작성해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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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가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며 거짓호소문을 올린 서울시향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김석재)는 지난 3일 서울시향 직원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은 경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넘겨진 서울시향 직원 10명 중 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호소문 일부가 허위임을 인정하면서도 직원들에게 허위 고소 의도가 없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해 9명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항고하자 서울고검은 재수사에 착수해 4명을 추가 기소하고 나머지 5명에게도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전 대표는 성추행을 시도한 사실이 없으며 일부 직원은 목격하지 않았는데도 허위 목격자가 돼주기로 논의한 뒤 호소문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직원들이 서울시향을 개혁하려던 박 전 대표를 내쫓으려고 거짓 호소문을 작성해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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