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 블로그] 양정철 원장 광폭 행보에 관가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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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가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간의 지난 2월 회동을 놓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관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양 원장이 윤 후보자 외에 또 다른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와 양 원장 간의 회동은 불발됐다고 합니다.
그간 양 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차기 대선주자들과 '줄회동'을 한 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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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이낙연 총리도 회동 제안 받았지만
“정부에 부담” 부적절 판단해 안 만나
내각은 국민 위해 일하는 곳… 신중을

최근 관가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간의 지난 2월 회동을 놓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윤 후보자와 양 원장이 몇 차례 만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가에서는 이들의 최근 회동 시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들의 회동을 지난 4월로 주장하지만, 윤 후보자는 2월이라고 합니다. 회동 시기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것은 검찰총장 후보자 천거 절차가 5월 진행됐기 때문이죠. 만에 하나 이들이 4월에 만났다고 하면 충성맹세설 등의 의혹을 살 만하다는 게 관가의 시각입니다. 양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이다 보니 이런 얘기까지 나오나 봅니다.
관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양 원장이 윤 후보자 외에 또 다른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요. 양 원장이 이낙연 총리에게도 지난달 6일 만나자고 제안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와 양 원장 간의 회동은 불발됐다고 합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양 원장이 이 총리와 만나기를 원해 지난달 6일 회동 날짜까지 잡았지만 이 총리가 집권당의 싱크탱크를 이끄는 양 원장을 만나는 것이 정부에 부담을 주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이날 회동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함께 나올 예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 총리가 양 원장을 만났다면 정치권에서 떠들썩했을 겁니다. 특히 야당에서 내각을 통할하는 이 총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 편을 드느냐고 거세게 비난했겠지요. 그간 양 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차기 대선주자들과 ‘줄회동’을 한 바 있지요.
정치권에서는 “대통령과 이심전심”이라며 거침없이 광폭 행보를 하는 실세 양 원장을 만나지 못해 안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각의 장관들은 혹 그런 제안을 받더라도 신중하게 처신하는 게 답이겠지요. 내각은 여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니까요.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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