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3조 2,000억원 초대형 플랜트 수주

진동영 기자 2019. 7. 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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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00072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총 27억 달러 규모(약 3조 2,000억 원)의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12'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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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발주 '마잔 개발 패키지' 2곳 따내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개발 프로젝트(패키지6,12) 위치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과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경제] 현대건설(00072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총 27억 달러 규모(약 3조 2,000억 원)의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12’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패키지 두 곳의 공사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플랜트 공사다. 사우디 동부 담맘으로부터 북서쪽 250㎞의 마잔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기 위한 ‘마잔 개발 프로그램’의 주요 패키지다.

패키지 6는 총 공사금액 14억 8,000만 달러(약 1조 7,189억 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다.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공사다.

패키지 12는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4,570억 원) 규모의 공사금액이 투입돼 2,500MMSCFD(1일당 백만 표준 입방 피트) 가스를 처리하는 육상 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을 공급하는 간접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입찰 평가 과정에서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이번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14억 달러·2012년 완공),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7억 달러·2009년 완공)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7억 달러, 11월 완공 예정)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아람코와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람코가 발주한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의 기술, 품질, 공정 등 모든 면에서 발주처의 신뢰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금번 양질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이번 수주 쾌거가 건설업계 전반에 긍정적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사장, 아마드 알 사디 수석 부사장, 파하드 알 헬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부사장을 비롯한 사우디 주요 인사들과 현대건설 이원우 플랜트사업 본부장(부사장), 김항열 알코바 지사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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