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라텍스서 또 라돈 발견..카펫·온수매트도 조사

황정호 2019. 7. 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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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라텍스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또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안전기준의 최대 4배를 초과했습니다.

일부 카펫과 음이온 매트 등에 대해서도 라돈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라돈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넘도록, 라돈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업체 홍보 영상 : "전 세계에서 최상의 라텍스를 찾아 공급하는..."]

유명 천연 라텍스 업체 '잠이편한라텍스'입니다.

2014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라텍스 매트리스를 수입해 판매해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3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017년까지 들여온 말레이시아산 음이온 매트리스 2개에서 라돈이 안전기준을 초과했습니다.

2cm 거리에서 매일 열 시간, 일 년간 쓸 때 라돈 방출 안전기준은 1m㏜입니다.

그런데 해당 제품은 안전기준을 최대 4.8배 넘어섰습니다.

라돈은 폐암을 유발하는 1군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린 해당 제품은 6천7백 개.

그런데 업체는 영업을 종료했다고 공지한 채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심은정/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소통담당관 : "신청자의 가정을 방문해서 제품을 측정하고요. 그 측정한 제품이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해당 업체에 수거하도록 합니다."]

또 신고가 접수된 라이브차콜의 카펫과 은진의 온수매트, 우먼로드의 음이온매트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이미 폐업한 상황이라 추가 조사나, 수거가 어렵습니다.

오늘 16일부터는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이 강화되면서 침대나 장신구 등에 방사성 원료물질 사용이 원천 금지됩니다.

그러나 제조, 판매업체들의 인식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라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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