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日 맥주, 마트·편의점서 판매량 감소

김경호 2019. 7. 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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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주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일본 맥주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를 맞아 전체 맥주의 판매량은 늘었지만, 일본산은 감소한 데 반해 국산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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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로 우리나라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된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은평구의 모 마트에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주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일본 맥주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를 맞아 전체 맥주의 판매량은 늘었지만, 일본산은 감소한 데 반해 국산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마트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발표된 지난 1∼7일 일본 맥주매출이 직전 주간의 같은 요일과 비교해 14.3%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수입 맥주는 2.9%, 국산 맥주는 3.6% 각각 매출이 신장한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일본 대신 국산이나 다른 나라 맥주를 산 것으로 볼 수 있다.
 
롯데마트의 집계에서도 같은 기간 일본 맥주의 매출이 1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CU에서는 1∼7일 일본 맥주의 매출이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11.6%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맥주의 매출이 2.6% 늘어난 가운데 국산은 4.3%, 수입은 1.5%의 신장률을 각각 보인 것과 대비된다.
 
GS25에서는 3∼7일 닷새 동안 일본 맥주의 매출이 1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 23.7% 감소했다.
 
GS25에서도 전체 매출은 1.2%, 국산은 8.4% 각각 증가했다.
 
GS25에서는 특히 이 기간 500㎖ 대용량 캔맥주 매출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해온 아사히가 국산 카스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3∼7일 대용량 캔맥주 매출에서 일본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17.7%로 직전 주 같은 요일(23.8%)보다 낮아졌고, 같은 기간 국산은 26%에서 31%로 성장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국산 맥주의 매출은 3.2%, 수입 맥주는 1% 각각 증가한 데 반해 일본 맥주는 9.2%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초까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일본 맥주의 매출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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