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진범', 전개는 흥미롭고 결과는 진부한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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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된 아내의 죽음 앞에서, 남편은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진범'(감독 고정욱)은 자신의 인생에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남자 영훈(송새벽 분)이 더 끝없는 밑바닥까지 파고 들어가는 영화다.
제목처럼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것이 영화의 중심이지만, 그 속에는 믿음에 대한 질문들이 들어있다.
다만 영화 속 살인 사건 '진범'이 누구인지 눈치채는 시점은 관객들마다 다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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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된 아내의 죽음 앞에서, 남편은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아내를 잃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아내를 죽인 용의자가 돼 수감 됐다. 친구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이 결백하다며, 결백을 증명하는 증언을 해달라고 매달린다.
영화 '진범'(감독 고정욱)은 자신의 인생에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남자 영훈(송새벽 분)이 더 끝없는 밑바닥까지 파고 들어가는 영화다. 제목처럼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것이 영화의 중심이지만, 그 속에는 믿음에 대한 질문들이 들어있다. 누군가를 믿는 것에 대해, 또 믿지 못하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배우들이 처음 읽고 반해서 출연을 결정했다는 시나리오는 마치 연극 같다. 하루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과거로 돌아가는 구조를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간다. '진범'은 고정욱 감독의 첫 장면영화 연출작으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 자체는 촘촘하지만, 연출에는 헐거운 면이 있다.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자체는 쫀쫀한 맛이 있지만,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에서는 군데군데 구멍이 보여서 집중력을 깨트린다.
가장 아쉬운 점은 영화의 '진범'이 밝혀진 뒤 아쉽고 허무하다는 점이다. "아!"하는 탄성보다 아닌 "왜, 저렇게?"라는 질문이 나온다. 이 살인 사건의 시작 역시 치정과 질투라는 점 역시 식상하게 느껴진다. 전개는 흥미로운데, 결과는 진부하다. 다만 영화 속 살인 사건 '진범'이 누구인지 눈치채는 시점은 관객들마다 다를 듯 하다. 늦게 눈치 챌 수록 재미가 크겠지만, 일찍 알게 되면 김이 샐 수 있다.
영화의 장점도 있다. 아내를 잃은 남편과 용의자 아내의 공조라는 설정이 흥미롭다. 연극처럼 한정된 장소에서 한정 된 시간, 또 한정 된 인물들이 만들어나가는 이야기가 관객을 몰입 시킨다. 여기에 특유의 연기톤으로 아내 잃은 남편을 연기하는 송새벽의 연기가 좋다. 마치 독백처럼 홀로 연기하는 장면 역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선은 감정 과잉을 조절하며 어려운 연기를 잘 표현해냈다. 오민석과 장혁진 등도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며 앙상블을 맞춘다.
'진범'은 올 여름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중 유일한 스릴러 장르 영화다. 누군가에게는 뻔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 작품이다. '진범'이 장르 영화의 팬들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극장에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월 10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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