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한국적 변주, 기대 크다 [스경TV연구소]

넷플릭스 드라마 <미스터 프레지던트-지정생존자>의 리메이크작 <60일, 지정생존자>(이하 <지정생존자>가 오늘 첫 공개된다.
<지정생존자>는 미국이 처한 정치 구조와 주변 정세에 상상력을 불어넣은 시즌3까지 방송된 웰메이드 정치 스릴러 드라마다. 리메이크작인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가 한국적 상황으로 어떤 방식의 변주를 넣을지 기대가 크다. 게다가 대중은 2년 전 대통령 권한 대행 제도를 경험하고 두 눈으로 확인했다. ‘정치는 드라마라도 어렵다’는 기존 틀은 깨지고 기본 배경 지식을 갖고 있는 시청자를 앞에 둔 드라마 제작진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을 것.
<지정생존자>는 국회 폭탄 테러로 대통령과 다수의 행정 관료, 정치인들의 사망으로 시작한다. 권한 대행의 순서에 따라 카이스트 출신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일 오후 2시에 열린 tvN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에서 유종선 PD는 “<지정생존자>에 대한 대단한 상상력에 매료됐다. 그 상상력을 한국에 적용하자니 헌법 차이가 있더라. 우리는 60일 권한 대행 후 대통령 선거를 치룬다. 즉 60일 안에 한정된 이야기가 된다. ‘박무진’이 어떻게 수습하고 지도자가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무진’ 역을 맡은 지진희는 ‘한국적 상황에 딱맞춘 시나리오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원작을 단순히 따라가는 게 아닐까 우려가 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헌법이 다르니까 상황이 달라지고 미국이 하나의 적이 있다면 우리는 복잡 미묘하게 얽혀 있다. 그런 부분을 작가님이 훨씬 재미있게 풀어주셨다. 작가님께 굉장히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미드 원작이 ‘이란 문제’ 등 미국 정세를 드라마에 잘 녹여냈다면 리메이크작 <지정생존자>도 풍부한 재료가 갖춰져있는 셈이다.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첨예하게 대립되는 한반도의 지리적 특수함이 존재하므로 이를 잘 살린다면 원작을 넘는 재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테러 집단’의 배후도 매우 사실적인 개연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스케일이 관건이다.
깨알 같은 관전 포인트도 살렸다. 첫 회에서 대통령이 시정연설 중 폭파물 테러가 발생하고 국회는 처참히 무너지며 대통령을 죽음을 당한다. 불운의 전직 대통령을 배우 김갑수가 맡았다. 일명 ‘갑수옹’으로 불리며 ‘착한 역으로 나오면 극중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그의 징크스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0일, 지정생존자>는 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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