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록' 獨 출신 다니엘 린데만이 기록하는 푸른 눈의 선교사 서서평

박한별 2019. 7.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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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캠페인다큐 '1919-2019, 기억록(이하 '기억록')'의 7월 첫 주 기록자로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바'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나선다.

제바는 노동자의 영원한 불꽃 '전태일'을, 다니엘 린데만은 푸른 눈의 선교사 '서서평'을 재조명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 '기억록'은 MBC에서 수시 방송되며, 제바와 다니엘 린데만의 '기억록'은 오늘(1일)부터 일주일 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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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캠페인다큐 ‘1919-2019, 기억록(이하 ‘기억록’)’의 7월 첫 주 기록자로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바’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나선다. 제바는 노동자의 영원한 불꽃 ‘전태일’을, 다니엘 린데만은 푸른 눈의 선교사 ‘서서평’을 재조명한다.


평화시장의 재단사로 일하던 전태일은 열악한 환경에서 혹사당하는 어린 여성 노동자의 참상에 분노한다. 그는 청계시장의 노동자모임인 ‘바보회’를 조직하고, 열악한 노동조건을 조사하여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주와 노동당국에 끊임없이 노동환경 개선을 호소한다. 이들의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 항거했다. 그의 죽음은 한국 노동운동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었다. 국내 최고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바는 전태일을 그리기 위해 청계천에서 스프레이 페인트를 들었고, 이틀 동안 그린 제바의 ‘청년 전태일’은 전태일 기념관에 기증, 전시중이다. 제바는 “전태일 열사가 말했던 ‘우리는 재봉틀이 아니다’ 의 추상적 이미지와 평화시장을 상징하는 재봉틀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결합해 재창조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1912년 조선으로 온 독일 출신의 선교사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 치마저고리를 입고 검정 고무신을 신고, 이름을 ‘서서평’으로 바꾼 그는 일제강점기 굶주린 조선인들의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다. 가난한 여성들을 교육하고 아이들을 입양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스스로 조선인의 어머니가 된 서서평은 1934년 과로와 영양실조로 광주에서 사망했다. 그가 남긴 것은 돈 7전과 강냉이 가루 두 홉, 거지에게 반을 찢어 주고 남은 반 장짜리 담요였다. 한국에 온 지 11년 된 다니엘 린데만은 “100년 전 지구 반대편에서 온 이방인이 조선인들을 위해서 헌신했다는 것이 존경스럽다. 독일 친구들에게 서서평 선생님을 알려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 ‘기억록’은 MBC에서 수시 방송되며, 제바와 다니엘 린데만의 ‘기억록’은 오늘(1일)부터 일주일 간 만나볼 수 있다.

iMBC 박한별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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