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전환 후 7G ERA 0.00' 이대은, 멀티이닝 가능한 최고의 마무리

길준영 입력 2019. 7. 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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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대은이 다시 한 번 철벽 마무리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이대은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대은은 마무리 투수이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경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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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길준영 기자] KT 위즈 이대은

[OSEN=수원, 길준영 기자] KT 위즈 이대은이 다시 한 번 철벽 마무리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이대은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11회말 황재균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덕분에 승리도 챙겼다. 시즌 3승이자 두 번째 구원승이다.

완벽한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끈 이대은은 “오늘 팀이 이겨서 너무 기쁘다. 11회에도 점수를 못내면 12회에도 내가 등판할 예정이었다. (황)재균이형이 경기를 끝내줘서 너무 고맙다”며 웃었다.

지난달 16일 손가락 부상을 당한 이대은은 지난 12일 1군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구원등판에 나섰다.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어깨 부상을 당한 김재윤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됐다.

이대은의 불펜전환은 지금까지는 대성공이다. 구원등판한 7경기(14이닝)에서 2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은은 “아직 마무리 투수로 적응하는 단계다. 긴 이닝을 던지는 것하고 짧은 이닝을 던지는 것의 차이도 아직은 잘 못느끼겠다. 처음 연투를 했을 때는 조금 어색했는데 오늘도 연투를 해보니까 이전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곧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펜투수들은 더 중요한 순간에 나오게 되니까 심장이 더 떨리는 것 같다. 내 뒤에는 남은 투수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집중도도 올라간다”면서 마무리 투수로 뛰는 느낌을 전했다.

이대은은 마무리 투수이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경기도 많았다. 구원등판한 7경기 중 5경기에서 1이닝을 넘게 던졌다. 이대은은 “원래 선발투수로 준비했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지는 것에 부담은 없다. 감독님도 이 점을 생각해서 나에게 많은 이닝을 맡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3게임차다. 이대은은 이 6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이대은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선발투수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바꾸면서 성적이 180도 달라졌다. 시즌 초반 KT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이대은이 이제 필승 공식의 해답으로 거듭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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