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전설의 아더왕 창작뮤지컬로..한국서 뽑아든 '엑스칼리버'

윤선영 기자 2019. 6.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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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문화현장'

[기자]

볼만한 공연과 전시 소개해드리는 문화현장입니다. 

전설의 아더왕을 재해석 한 창작 뮤지컬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에 무려 1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기대작입니다.

또 따분함을 벗고 흥겨운 댄스공연같은 모던발레 공연이 찾아오고요.

현대미술의 거장 바바라크루거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한국에서 뽑아든 '엑스칼리버'

왕이 될 운명을 타고 났지만 평범하게 자란 청년 아더.

하늘이 정한 왕만이 뽑을 수 있는 검, 엑스칼리버를 뽑아 올립니다.

[많은 왕을 대신하기 위해 하나의 왕이 나셨다.]

혼란의 고대 영국을 지켜낸 전설속의 영웅, 아더왕을 재해석 한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평범한 한 청년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바위 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카이와 김준수, 엄기준 등 스타 배우들의 열연, 프랭크 와일드혼의 다채로운 넘버들까지 흥행 요소를 두루 갖춘 기대작입니다.

[카이 / 아더 역 :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최고의 스케일과 제작진, 배우들이 함께 모여서 만들어나간 최고의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 어렵고 따분한 발레는 가라'

유니버설 발레단원들이 발레복 대신 검정 수트를 입고, 우아한 몸짓 대신 자유롭고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입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대한민국발레축제 주간을 맞아 모던발레‘마이너스7’을 무대에 올립니다.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 출신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 기존 작품들의 주요 장면을 엄선해 재구성했습니다.

관객과 소통하는 흥겨운 댄스 공연으로 정통 발레의 따분함을 벗었습니다. 

# 이미지와 텍스트의 병합

바닥과 벽면이 흑백의 영문으로 도배됐습니다.

무역전쟁(TRADE WAR)에서부터 버지니아울프 소설의 한 구절까지 텍스트 속을 거닐며 다양한 질문과 생각을 떠올리게 합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바바라 크루거의 전시회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이미지위에 텍스트를 병치한 광고 형식이 특징으로 특히 빨강색 박스안에 흰색글자를 넣은 표현법은 세계적인 패션프랜드 ‘슈프림(Supreme)’ 로고에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1980년대 작품부터 작가의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담은 한글 설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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